2024.04.05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속보】반기문, 이춘희 세종시장·최교진 교육감 만나 무슨 얘기 나눴나

URL복사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을 방문,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과 환담을 가졌다.

반 위원장과 이 시장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반 위원장은 이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등 정부의 기후·환경대책과 행정수도 완성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반 위원장은 자연친화도시로 건설하는 세종시에 큰 관심을 피력한뒤 범국가적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반 위원장은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세종시를 직접 방문해 보니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자연친화적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 위원장에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국가기구환경회의 수장인 반 위원장의 세종 방문을 환영한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대책에 적극 동참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반 위원장에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과 굴절버스 도입 등 미래지향적인 친환경도시 건설과 기후·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또한 세종교육청도 방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중장기적인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반 위원장은 "입시 중심 교육으로 인해 학교에서 환경 과목 채택을 기피, 전문 교원은 물론 교육 콘텐츠 역시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기후-환경교육 의무화와 전담교사제 시행, 전문교사 양성 등을 제안했다.

최 교육감은 이에대해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추진해 온 학교 환경교육에 대한 연구 결과와 반 위원장의 제안을 토대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의 대전환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반 위원장의 관심과 지원은 교육감들에게 격려와 힘이 된다"라며 "환경교육 제도화에 앞서 교육청 단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교육청관계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7월 제73회 총회 개최에 앞서 지구의 날 제정 5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 환경교육 비상선언을 하는 등 학교 환경교육 강화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범국가적 대책 수립 및 주변국가와의 협력 등을 담당하는 대통령직속위원회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