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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내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 쇼크로 내년 투자·채용…긴축 또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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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코로나19 쇼크속에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에 투자와 채용을 올해보다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전국 30인 이상 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한 '2021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내년 투자 계획에 대해 응답한 기업 60%는 "올해보다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30%, 올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고작 10%로 분석했다.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5.4%가 "올해보다 축소할 계획"이라고 의견을 나타냈다.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28.5%인데 반해, 올해보다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겨우 6.2%에 불과했다.

내년 경영계획을 ‘긴축경영’ 또는 ‘현상 유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49.2%, 42.3%였다.

'확대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긴축경영'을 택한 기업들은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투자 축소와 인력 운용 합리화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2023년 이후’로 본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응답 기업의 37.3%가 '2023년 이후'를 꼽은 답변이 제일 많았다.

이어 '2021년 하반기'(23.1%), '이미 회복'(17.9%), '2022년'(13.2%), '2021년 상반기'(8.5%) 등의 순이었다.

경총은 "위기의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상당수 기업은 경영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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