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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9 대선 누가 거명되나> 이낙연·이재명·정세균 vs 반기문·윤석열·장성민·정진석·유승민·홍준표 등 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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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양강 체제 속에 제3 후보로 정세균 총리 주목
여당, 오는 9월 전당대회 연기론 등이 변수
국힘, 반기문장성민·홍준표·정진석·유승민·원희룡 등 거명
국힘, 윤석열 출마할지 변수 속에 10여 명 백가쟁명 레이스 예상
정의당, 김종철 사태 수습하고 심상정 등이 재도전하나

내년 3월 9일 열리는 제20대 대선이 1년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의 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를 가름하는 시험대이기도하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영병사태로 1년 넘게 지친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쏠릴 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2021년 정가의 시계는 내년 대선에 맞춰져 있다.

그 시작은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다. 이 선거가 끝나면 차기 대권주자들은 바로 대선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본지>는 1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가에서 오르내리는 인물을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여야 정치권에서 3.9대선을 1년 1개월 앞둔 1월말 현재 차기 대선후보로  20여 명가까이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직 각료나 국회의원, 도지사 등 선출직은 물론 기관장 등의 이름이 자신의 의견과 무관하게 세인들의 입에서 거명되는 인사들이다.
 
정치권의 여야 두 축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4.7보선 직후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다.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당내경선과 본선을 관리해야 할 각 당의 지도부다.

▶▶여당의 경우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대선 선거일 D-180일 전 대통령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

오는 9월 초까지 대선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그러나 벌써부터 9월 초에 후보를 선출하는 일은 너무 이르다는 당내 의견과 당헌 당규대로 후보자를 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권내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부겸 전 의원 등이 일단 거명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흐름은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40%대의 지지율로 독주를 이뤄왔다가 하반기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과 3강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1월 1주차(1월 4~6일) 4개 여론조사기관(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보다 3%p 상승한 24%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2·3위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따돌리며 수위를 달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p 하락한 15%로, 16%인 국민의힘 주자로 분류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진보층 등 여권 핵심 지지층에서 이 조사 를 시작으로 1월말 현재 이낙연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 이후 실시한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p로 올라 38%를 기록한 반면 이낙연 대표는 8%p 급락한 33%로 내려앉았다. 

또 다른 여권 핵심 지지층인 호남 지역 유권자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3%를, 이낙연 대표는  33%로 동률을 이뤘다. <***자세한 것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변수는 제3의 후보다.

일부에서는 '이재명·이낙연' 양강 체제로 굳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언제든 제3의 후보가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제3의 후보로는 정세균 총리, 이광재 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추미애 장관, 유시민 전 장관 등이 거론된다.

그중에도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민주당 제3의 대선 후보’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아시아경제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정 총리는 호남·수도권 등 ‘민주당 텃밭’뿐 아니라 보수색이 강한 지역, 보수정당 지지층에서도 다른 후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를 보면 ‘이 대표와 이 지사외에 제3 민주당 대선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 있다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17%가 정 총리를 꼽았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7.4%),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6.4%), 이광재 민주당 의원(2.3%), 이인영 통일부 장관(2%) 순이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영향력이 큰 민주당 지지층 선호도에선 정 총리(20.8%)와 추 전 장관(19.4%)이 ‘박빙’이었다.

이어 임 전 실장(13.2%), 김 전 장관(4.1%), 이 장관(2.8%), 이 의원(0.9%)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33.7%였으며, ‘모름·무응답’ 비중은 9.4%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6.5%로 1009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야당의 경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두 달 더 늦게 대선 후보자를 확정한다.

당헌당규대로라면 민주당이 9월이면 국민의힘은 11월 쯤에 대선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여권을 비판할 9, 10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거친 뒤, 여세를 몰아 11월에 후보자를 뽑겠다는게 지금의 분위기다. 


때문에 민주당은 대선후보를 미리 선출해 자질 검증의 집중 공격을 혼자 받을 필요가 있느냐며 당헌 당규를 바꿔야한다는 비판론이 나오는 이유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2021년에는 역대 선거상 가장 많은 후보가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총장이 과연 대선출마여부가 최대 변수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후보가 대선에 출마, 백가쟁명식 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윤석열 총장 대선출마할까

윈지코리아컨설팅의 같은 날 조사를 분석하면 전국에서는 윤석열 출마가능성 전망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는 응답이  전국 45.9%, 출마할 것으로 안다는 응답은 전국 33.9%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차기 대선주자로 윤석열 누가 유력한가라는 물음에 전국 32.0%가 윤석열 총장이 제일 높았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전국10.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전국7.2% ▲원희룡 제주지사 전국  4.5%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전국 4.4% ▲홍정욱 전 의원 전국 2.7%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3.7%(전국 5.5%), '없음·잘모름'은 24.3%(전국 33.1%)였다. 

윈지 코리아 컨설팅은 당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총장은 57.7%인 과반 이상이 지지했다"라면서 "그 다음으로 홍준표 14.2%, 유승민 6.3%, 홍정욱 5.7%, 김종인 1.9%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그러나 여당 못지 않게 국민의힘도 제 3후보의 출현이 예상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직계인 장성민 전 국회의원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직계인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정진석 국회의원(충남공주부여청양), 그리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거명된다.

장성민 전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당시에도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 등 지도부의 끈질 긴 영입을 추진했을 만큼 보수정치인으로 비중있는 인사다.

장 전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듯 국제 정치전문가다.

그는 최근 DJ 정부인사들은 물론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정치인들, 호남향우들로부터 강한 DJ정신을 이끌 수 인물로 대선출마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충청권 모임에서 초청을 받아 특강을 하는 등 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활동도 재개했다.
 
장 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충청권의 한 국회의원은 "장성민 전 의원은 대통령에게 필요한 능력과 도덕성, 청렴성, 정의감, 자질이 10개라면 9개를 갖춘 정치인으로 DJ와 JP께서도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심대평 전 충남지사와 함께 꼽혔을 정도의 큰 인물"이라며 "특히 맑고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참 정치인인 만큼 장전 의원을 반드시 영입해 정치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본지에 설명했다.

정진석 의원은 한국일보 논설의원, 정치부장을 지낸 뒤 자민련 대변인, 청와대 정무수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4.7서울부산시장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 등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정진석 의원은 한국일보 논설의원, 주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을 지낸 뒤 자민련 대변인, 청와대 정무수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4.7서울부산시장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 등 정치권에서 '신선한 잠룡'으로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언론, 정치, 외교, 국방, 통상 등의 팔방미인이다.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자리를 거부한 채 야당 내 금강 공주보 해체 반대 등 4대강 보 존치운동의 책임자를 맡는 등 반문(反文)전선에 서있다.

원칙과 상식, 합리적인 부친 고 정석모 전 내무장관(전 자민련 창당. 부총재)의 따뜻함과 갈등 중재, 기획 및 선후배 언론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그를 아는 정치인들은 그를 지칭해 '왕대(王竹)밭에 왕대난다'라는 속담을 인용하기도 한다.

더구나 5선이면서 당내 계파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야권의 핵심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5선 정도의 국회의원이면 큰 꿈(대권)을 펼칠만한데도, 선친과 선조들의 고향이 충청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키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나,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국회부의장직도 거부하는 모습에 정 의원의 참모습을 봤다"라며 여야 어느 정치인보다도 인성이나 덕성, 전문성을 갖춘 양반 정치인이라고 극찬했다.

충청권에서 김종필, 이회창, 심대평, 이인제, 이완구, 안희정으로 이어진 충청대망론의 적자로 꼽는이가 많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여의도정가와 외교가에서 이름이 나오는 이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충청출향명사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디플로머시. 전 국회의원)와 720만 출향모임체인 충청출향향우들, 전·현직 외교부 출신들로부터 차기대선출마를 강하게 권유받고 있어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두터운 인연을 바탕으로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의 한미 동맹관계 개선, 스가 총리의 일본 행정부, EU관계 등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중관계는 물론 남북문제와 외교통상문제, 외교안보까지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 등 한국에 닥친 난제수습에 리더로 꼽히는 것이다.

세계적 리더군인 반 전 총장이 각국의 정상 등의 인맥과 자신의 경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야한다는 주장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도 후보군에 속한다.


노동자와 월급쟁이 서민, 청년층과 장애인 정책 등을 추진할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으로 당적 박탈 등의 당내 위기수습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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