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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단독> 박병석·정진석과 함께 기자 출신인 이낙연, “2월 중에 언론개혁 입법”…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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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임채정 김형오등 언론인출신 국회의장 3인방.
-21대 국회에서 박병석 이낙연 정진석도 기자출신 국회의원 3인방
-이낙연 대표, 2월중 언론개혁 입법 언급해 내용 주목.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왕년에 국회에서 이만섭, 임채정, 김형오 국회의장을 '언론 3인방 국회의원'으로 꼽혔다.

모두 동아일보 기자를 지낸 인물들로 대통령의 압력에도 날치기를 거부한 대쪽같은 의장들로 평가받는다. 

또한 국회를 출입하는 후배기자들의 오보나 과장, 왜곡, 선동보도에는 소속사를 가리지 않고 기사 내용 하나하나 읽고  "글의 방향을 잘못 짚었다. 근거 없이 예단하는 기사를 자제하라"고 야단도 쳤다. 

지금도 국회에는 언론 경험이 누구보다도 풍부한 '기자출신 3인방 국회의원'이 있다 

모두 신사로 꼽히거나, 지성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중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며, 국민의힘 최다선으로 국회부의장자리도 거부한 정진석 의원도 한국일보 기자를 지낸 5선 의원이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는 일본 특파원을, 박 의장은 홍콩 특파원을, 정 의원은 미국 특파원도 지냈다.

이들 세 사람의 강점은 모두 온건, 합리적인데다 조직이나 여야 대립 중에도, 갈등 중재와 기획력이 뛰아나며, 그 어떤 위기에도 이를 극복할 풍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때문에 KBS 부사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초선)이나 동아일보 기자출신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등은 이들과 언론 선후배 관계로 깍듯하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현장 기자 출신인 이 대표가 2월 국회와 관련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해 그 내용이 궁금하다.

그는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라며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없이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톤을 높였다.

검찰개혁의 하나로 검찰 수사와 기소 완전분리 법안 이달 중에 발의하겠다는 뜻이다.

이어 "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담은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검찰개혁의 큰 물꼬가 열렸다"며 "그런 개혁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후속 입법과 검찰조직 문화 혁신이 이어져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내 검찰개혁 특위는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 등을 담은 관련 법안을 2월 국회 회기 내 발의하겠다고 한 약속을 차질없이 지켜달라"면서 "검찰도 조직문화의 혁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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