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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여론탐구> 충청, 윤석열 30% 이재명 17% 이낙연은 12%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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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서는 윤석열·이재명 간 13%p 차이...전국에서는 24%로 동률
내년 대선결과 기대의견 '정권교체' 56% vs '정권유지' 29%
대선주자 인물호감도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안철수
文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한다' 59% vs '잘한다'33%...26% 격차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충청에서 범여권의 중수청신설추진에 반발해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선호도에서 30%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가 12일 나왔다.

충청권은 또 내년 '3.9 제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현정권 유지를 기대하는 응답에 2배가까이 높았다.

▶▶윤석열, 퇴임후 지지도 급등...충청,대구.경북등에서 강세.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대전 충청등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차기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 전 총장은  30.0%(전국 24%)로 퇴임 후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전국 24%)로 2위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전국 11%)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전국 3%), 홍준표 무소속의원 1%(전국 2%) 기타 인물 5%(전국 4%)순이었다.

의견유보는 31%(전국 31%)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윤석열 선호도가 15%p가 상승했고, 이재명은 3%p 하락했다"라며 "작년 7월까지는 이낙연이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 2월 이재명은 재상승, 이낙연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풀이했다.

윤 전총장의 경우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되어 온데다,  작년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주목받으며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었고,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3%까지 기록했었다.

갤럽은 "지난주 검찰총장직 사퇴 후 실제 정치 활동에 나설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40% 초반이 그를 답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지지층은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컸다(10%→30%대).

이재명 지사의 경우는   인천·경기(35%), 여성(18%)보다 남성(31%), 40대(41%)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낙연 전대표는  광주·전라(26%), 남성(9%)보다 여성(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낙연이 이재명을 10%p 이상 앞서다가 작년 4분기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

▶▶ 인물호감도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안철수순.

인물 호감도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 46%, 윤석열 전 총장 40%, 이낙연 위원장 31%, 안철수 대표 27%, 홍준표 의원 20% 순이었다. 

비호감도의 경우 이재명 지사 43%, 윤 전 총장 47% 등이다.
 
갤럽 관계자는 “호감도는 '정치인이 어느 정도 확장할 수 있나, 어느 정도 한계가 있나' 등 선호도와 다른 지표로 간접적으로 참고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3.9대선결과기대, 정권유지< 정권교체의견 우세.

대선 투표 의향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보다 우세했다.
 

충청권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6%(전국 48%)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29%(전국 40%)보다 2배나 높았다.

충청에서 15%(전국 13%)는 답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 성향 진보층(73%), 광주·전라(73%), 30대·40대(50%대) 등에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5%), 성향 보수층(78%), 대구·경북(64%), 20대·60대+(50%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19%)보다 교체(50%)를 원했고, 작년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11월 유지 46%, 교체 44% → 12월 36%, 52% → 1월 38%, 56% → 2월 36%, 51% → 3월 36%, 53%).

▶▶충청,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25%p 높아.

충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한다' 59%(전국 54%)로, '잘한다'33% (전국 38%)보다 무려 26%p나 높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3%(전국 3%), '모름과 무응답' 5%(전국 5%)였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2%p 하락,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9%/ 54%, 30대 44%/51%, 40대 54%/41%, 50대 39%/55%, 60대+ 30%/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2%, 부정 59%).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6%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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