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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청와대> 문 대통령, LH 의혹 첫 사과했으나...국민 분노 가라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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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이 지난 LH 일부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폭로한 지 2주만이다.

그러나 4.7 재보선을 앞두고 국민적 허탈감과 공분이 가라앉을 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처럼 밝힌 데 이어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 특히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보면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세를 가다듬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도 뜻을 모아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번 (LH투기의혹)사건을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직 윤리를 확립하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직무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등은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달라"며 "개인의 일탈도 더욱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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