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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주민이 앞장서 마을 가꾼다’...서천주민들,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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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주민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가꾸고 지역과 소통하는 일, 참 중요한데요.


충남 서천군 서천읍 더블트라이앵글팀 주민들은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 18일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쓰레기 환경정비와 벽화디자인 등 괄목할 만한 아이디어를 구현했는데요.


이날 대표로 상을 수여 받은 김중원 주민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한층 더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깔끔하게 정돈된 서천중학교 일대 군사4리 골목길.


허전할 수 있는 길 벽에도 화사한 벽화를 그려 넣어 한층 밝은 분위기입니다.


지난 18일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곳에서 서천읍 군사리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트라이앵글팀에게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우수상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도지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행정·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한 팀을 이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현하는 사업입니다.


더블트라이앵글팀은 지난해 5월 공동체 분야 1단계 선정돼 활동 후 평가를 거쳐 2단계 공모사업까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들은 지역 재생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 받아 자발적인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고자 ▲주차금지 이동식 화분 설치 ▲쓰레기 환경 정비 ▲벽화디자인 제작 및 설치 등을 실시했으며,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간이 쌈지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김중원 트라이앵글팀 대표는 주민이 주체가 돼 공동체를 가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사업 추진 전보다 거리가 더 밝아진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의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중원 / 서천군 서천읍 트라이앵글팀 대표
양 쪽에 주정차 되어있던 것을 한쪽으로 주정차를 하게 만들었고, 그 쪽에 꽃으로 화분을 해놓고… 주민들의 의식 개선이 좋았던 것이고요. 지나가시면서 화단에 있는 꽃들을 보시면서 웃으시고…


정해순 서천군 도시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이 서천터미널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전 단초가 되는 사업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상까지 할 수 있게 돼 부서장으로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사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해순 / 서천군 도시건축과장
도시재생사업이라는 것이 관 주도로 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민들의 참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건데… (군사4리 주민분들이) 아주 흔쾌히 발 벗고 나서서 도로가 굉장히 밝아졌잖아요. 앞으로 이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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