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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1년 새 재산 두 배 불어난 서천 양금봉 충남도의원...각종 의혹에 “답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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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양금봉 충남도의원의 재산이 지난 1년간 무려 두 배나 불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2020년 양 의원의 재산은 1억8940만 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3억7519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는 광역의원의 수입으로는 충당하기 어려운 금액이 증식됐다며 재산 증식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sbn서해방송이 양금봉 의원에게 재산 증식이 어떻게 이뤄진 것인지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겠다’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양금봉 충남도의원의 재산은 총 3억7519만 원.


지난해 1억8944만 원이었던 양금봉 의원의 재산은 1년 새 2배나 불어났습니다.


증액된 재산 현황을 살펴보면, ▲3000만 원대 토지 본인 구입 ▲본인 소유 건물 1억580만 원 증액 ▲배우자 소유 복합건물 1억2000만 원 증액 등입니다.


이중 본인이 구매한 3000만 원 상당의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일대 토지 592㎡에는 주택이 한 채 들어서있는데, 재산신고에서는 주택을 확인할 수 없어 일부러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19일 sbn서해방송이 찾은 양 의원의 토지에서는 주택 한 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주택과 관련해 남전리 마을주민 A씨는 양 의원이 남전리 86번지 일대 180평 규모 토지를 구입했고, 그 토지 위에 위치한 주택에 드나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토지와 관련한 체납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토지 관련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양 의원은 지난 1월 12일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보령세무서에 토지를 압류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동서천장례식장이 위치한 기산면 광암리 대지 2502㎡ 중 312.75㎡의 토지가 양 의원 소유인 것으로 확인되며 건물 지분에 대한 논란도 점화됐습니다.


논란과 관련해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측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 받는 중에 양 의원은 광역의원의 수입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금액의 재산을 증식했다며, 이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양금봉 의원은 이번 재산 증액 의혹과 관련한 서해방송의 질문이 공적이지 않고 편파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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