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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화력발전 가동 중단·송전선 지중화해야”…충남 서천서 ‘탈석탄 도보행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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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지난 19일 기후위기 충남행동과 서천 미세먼지고압송전선로피해대책위가 주최한 탈석탄 도보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과 송전선로 지중화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번 도보행진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충남행동과 서천 미세먼지고압송전선로피해대책위원회가 ‘대한민국 2030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라는 슬로건 아래 도보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진에는 충남 기후위기행동, 충남환경연합, 당진환경연합, 탈석탄 특별위원회 등 총 4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주범인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 중단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이번 탈석탄 도보행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성렬 기후위기 충남행동 공동대표는 해외 기준에 비해 뒤떨어지는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 대응 방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화력발전을 줄여야하는 데 증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성렬 / 기후위기 충남행동 공동대표 
기후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오히려 역행하고 있어서 기후위기 충남행동에서 행동에 나섰습니다.

채종국 사무국장은 “준공을 앞둔 신서천화력발전소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고통 받을 것이 염려된다”며 신규 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채종국 / 서천 미세먼지고압송전선로피해대책위 사무국장 
충남 쪽에 태안이나 당진, 보령이나 (화력발전소와 관련한) 문제가 많이 있는데, 특히 우리지역에 신규 발전소이기 때문에 탈석탄 문제, 2030문제, 또 지역이 고통 받고... 송전선로 때문에...

이어, “특히 우리 지역 내 송전선로가 하루빨리 지중화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채종국 / 서천 미세먼지고압송전선로피해대책위 사무국장 
2030(년)까지 탈석탄이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잖아요. 그 안에 우리 지역은 특히 송전선로가 하루빨리 지중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한편, 신서천화력발전소 앞에서 출발한 행진은 마량포구를 지나 비인 선도리까지 이어졌으며, 서천군청 앞에서 발전소와 송전탑을 무너뜨리는 탈석탄 퍼포먼스로 마무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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