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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내년도 정부 예산확보·현안사업 추진 놓고 서천지역 정치권 온도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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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내년도 충남 서천군 정부 예산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을 놓고 지역 정치권이 서로 다른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저마다 해당 지역구 사업 확대로 정치적 입지를 굳히고자 하는 한편 서천군은 사업 완성도를 높여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려는 기조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진 서천지역에 굵직한 사업들이 장항 지역에만 쏠렸다는 지적이 나와 나름 지역적 배려 차원의 사업을 추진하는 서천군 측면에서 해당 지적이 달갑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이 지난 14일 2022년 정부 예산확보 및 군정 현안 공조를 위해 마련한 ‘국회의원 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내년도 현안사업 추진이 특정 지역에만 쏠려 균형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양금봉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안사업의 다수가 장항읍에 쏠린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요구하면서 서부권 홀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양금봉 / 충남도의회 의원 
서천군 자체 내에서도 동부권, 서부권으로 나누자 치면 모든 사업 자체가 (이쪽) 장항 지역으로 치우쳐서 지역발전 균형이 조금 맞지 않는다. / 시초, 문산, 종천, 비인, 기산, 화양, 마산 이렇게 언급이 되고 있지 않아요. / 큰 그림을 그릴 때 내륙 쪽으로도 좀 연계를 해서…

이 같은 지적에 군 집행부는 일정 부분이 수긍이 되지만, 현재 진행되는 사업이 많아 우려할 사항이 아니며 효율성이 높은 사업 추진에 서부권 자원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덕수 / 서천군 기획감사실장 
낙후된 지역 5개의 면을 의무적으로 저희들이 지원을 좀 해보자. / 지역민들과 같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해보자 해서 금년도 반영된 건 100억 정도 반영이 됐습니다. / 자원과 연결을 해서 효율적인 사업이 돼야 하는데 정말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했을 때 그만한 효율점이 있겠느냐?

또 양 의원은 금강 해수유통, 송전선로 등의 과제를 제시하면서 우회적으로 미온적인 군 집행부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정치적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양금봉 / 충남도의회 의원 
금강하구 실질 실험을 도에서 도지사님을 위시해서 좀 신경을 쓰고 가고 있거든요. 농민들한테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데 군수님께서 힘을 보태주시고 송전선로 관련해서도, 지역 구간만이라도 될 수 있게…

이에 노박래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 추진사업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해수유통, 송전선로 등 현안 역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문제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 인터뷰
걱정하실 단계는 아니고 시초, 문산은 이제 소재지 사업으로 40억, 50억짜리 준비하고 있죠. / 그 (송전선로) 부분에 대해서 더 양 의원님하고 상의하고 / 그 (해수유통) 부분은 공감대는 있지만, 실행방안이 아직 쉽지 않아서 현안 진행 이런 것들이 여의치 않아서… 

그러면서 노 군수는 인근 지역 농민들의 농수로 인한 농사 문제 해결 등의 과제가 있는 시점에서 강력한 정책 추진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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