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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노성철 서천군의원, “6억 넘게 투자한 규산질 토양 개량제 공동살포...과연 효율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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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서천군의 ‘규산질 토양 개량제 공동살포’ 사업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규산질비료는 수도작에 대량 필요한 성분으로, 개인 살포 시 방치 등의 문제가 발생해 군이 2019년부터 공동살포 사업으로 시행해왔는데요, 

노 의원은 공동 살포 이후 지력이 향상됐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와,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은 6억 원이 넘게 든 사업이 이렇다 할 효과 입증 자료가 없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이주영 기잡니다.

[기자]

노성철 의원은 지난 22일 진행된 농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규산질 토양 개량제 공동살포 사업’에 관련된 문제들을 언급하며 사업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노 의원은 공동살포 사업 이후 지력이 향상됐는지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질문했습니다.

노성철 / 서천군의회 의원
(‘규산질 토양 개량제 공동살포 사업’이) 우리 농토양에 유효 규산 함량을 157ppm 으로 높이고 친환경으로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게 맞죠?
유효 규산을 우리가 이제 3년 단위로 하고 있는데, 살포하고 나서 지력을 검토를 수치를 파악을 해보셨나요?

이어, 노 의원은 규산제가 공동살포로 진행된 이유를 언급하며 석회질과 패화석 또한 방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공동살포 되는 규산과 달리 석회질과 패화석은 개인 살포를 하는데, 잔량이 남아 마을에 방치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노성철 / 서천군의회 의원
지금 규산제가 마을회관이나 인근 주변에 쌓여있어서 공동살포를 시행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다면 석회질이나 패화석도 개인 살포를 하게 되면 방치되는 게 되지 않겠나 우려도 지금 생각이 들어요.

서천군은 “보관하는 과정에서 방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일부 인정했습니다.

박명수 / 서천군 농정과장
일부 전작물에 대해서 패화석과 석회가 뿌려지는데요, 작기가... 1년에 1주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작물에 따라서 집에서 보관을 하거나... 약간의 보관들이 방치되고 그런 경우는 있습니다.

이어, 노 의원은 규산제 공동살포에 사용된 비용 대비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성철 / 서천군의회 의원
비용이 전체적으로 보면 6억300만 원 정도? 이렇게 서천군에서 공동살포는 3년 주기로 해서 읍면이 다 되어 있단 말입니다. 그 다음에 생각해주시길 이게 효과가 있는 건지 검토를 해보셔야할 것 같은데.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박명수 농정과장은 “충남 전 시군이 쫓아서 하는 사업”이라며 사업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일축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명수 / 서천군 농정과장
19년도에 시작을 할 때 저희 충청남도에서 시행하는 시군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 시군이 저희의 이런 사업들을 쫓아서 하는 추세가 됐고요. 미비한 부분이라든지 민원이 제기됐던 부분들도 10월쯤에는 한번 재검토를 해서 계획을 완벽하게 보완을 할까합니다.

한편, 서천군의 ‘규산질 토양 개량제 공동살포 사업’은 일손 부족으로 방치되는 토양개량제를 적기적소에 살포하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동시에 살포단 인력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sbn 뉴스 이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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