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영 기자
[앵커]
최근 농촌에서 치유 요소가 있는 관광과 체험·교육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 회복과 건강을 증진하는 치유형 농촌체험 교육농장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치유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교육농장이 충남 서천에서 문을 열었는데요.
서천지역 최초로 조성된 치유형 농촌체험 교육농장 ‘안제이 가든’이 지역 관광명소 발돋움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기산면 영모리에 둥지를 튼 치유형 농촌체험 교육농장 ‘안제이 가든’이 문을 열었습니다.
‘안제이 가든’은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치유농장에 선정되어 1247㎡에 원예치유체험장, 실내교육장, 비닐하우스 체험장, 꽃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휴양, 체험, 치유가 어우러진 4가지 치유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치유형 농촌체험농장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온실형 식물카페를 조성해 식물과 교감을 통한 심신의 안정을 돕고, 치매안심센터-농촌 체험교육농장협의회와 협력해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강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날 ‘안제이 가든’의 고민경 대표는 개소식을 통해 농장 방문객의 행복을 위해 치유 공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민경 / 안제이 가든 대표
제가 행복해야 오는 손님들도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이 치유 공간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이 사업은 휴양 치유라는 기능적 요소를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됩니다.
‘안제이 가든’은 현재 마련한 ▲꽃등 만들기 ▲라탄 공예 ▲힐링 족욕 ▲캔들 만들기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안제이 가든’은 2020년에 영모리에 터전을 마련해 ‘라탄 공예’ 등 공예체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충남도, 교육청, 보건소와 연계해 체험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해당 사업예산은 약 4250만 원이며, 도비 1275만 원, 군비 1700만 원, 자부담 1275만 원이 사용됐습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노박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 치매 노인 연계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역할을 할 교육농장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이 장소가 정말 많은 분의 그 어떤 심정을 그리고 건강을 달래주는 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요.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정성 속에 이곳이 정말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되고)
한만희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안제이 가든’이 교육적으로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만희 /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런 가든이라면 누가 오더라도 진짜 치유가 되고 삶이 기뻐질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안제이 치유 가든이 잘 될 수 있도록, 교육적으로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한편 서천 ‘안제이 가든’은 올해 3월 8일 광역치매안심센터와 충남기술원 치유농장으로 선정됐으며, 3월 25일에는 보건복지부와 농촌진흥청 치유농장으로 지정됐습니다.
올해 5월에는 서천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시범운영을 하며 준비과정을 거치는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sbn 뉴스 이주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