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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타 지역민發 확산세"…설 명절 연휴 서천군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5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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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지역 간에 이동이 잦은 설 연휴 여파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충남 서천군에서도 설 연휴 기간 54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천군에 따르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과 인근 지역민들이 서천군에서 검사를 시행하며 관내 확진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28일부터 3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충남 서천군에서 총 5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에 확진자가 크게 늘며 서천군의 누적 확진자도 395명까지 대폭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갑작스레 증가한 만큼 연휴 기간 동안 보건소 앞은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보건소측은 “명절을 맞아 주로 타 지역에 거주 중인 자녀들이 부모님 댁인 서천군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면서 평소보다 배 이상으로 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선숙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자녀분들이 명절을 맞이해서 부모님 댁 방문을 하면서 코로나 검사를 많이 실시를 했어요.

또한 “서천이 검사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이유로 군산, 익산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검사를 하러 와서 더 바빠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확진자 중 대부분은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 고향 방문 중 검사를 받거나 타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경우였습니다.

지난 28일과 30일 서천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각각 4명이며 의심증상, 확진자 접촉 등 여러 이유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1일에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명만 거주지가 서천이고 이 외에 나머지 5명은 서울, 안산, 인천 등 타 지역에서 서천으로의 고향 방문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날인 지난 1일에는 6명, 2일에는 12명, 그리고 연휴 마지막인 지난 3일에는 무려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서천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천군은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연휴 기간 타 지역을 방문하거나 타 지역에서 서천군을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숙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신속항원검사로 출근 전에 실시해서 음성이 나온 분에 한해서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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