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전익현 충남도의회 의원이 2일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과 충남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2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월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수백 명의 상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라며 “하루빨리 피해 상인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충남도가 피해 상인에게 긴급재해구호비를 지원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한다고는 하지만, 당장 먹고살아야 할 상인들에는 하루하루가 급하다”라며 “임시 상설시장의 조속한 조성으로 시장 상인의 빠른 영업 재개를 도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화재진화 과정에서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봤는데, 화재나 재난 시 이들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라며 “쉴 수 있는 의자,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준비할 주방, 화장실을 갖춘 이동식 위기 지원 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이번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이나 취약 지구를 전수조사해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더불어 피해 상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도가 화마에게 삶터를 빼앗긴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에게 700만 원의 현금을 추가로 특별 지원한다.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임시 상설시장은 오는 4∼5월 광어·도미축제 전 문을 열고, 특화시장 재건축은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및 피해 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미 지급한 재난지원금 외에 2차 생활안정자금 및 영업 피해 등 손실에 대한 특별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24일∼25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257개 점포(전체 292개 중 공실 31개·미운영 4개 등 35개 점포 제외)를 대상으로 재해구호비와 생활안정지원금 500만 원 씩을 지원했다. 도는 이에 더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 점포 당 700만 원 씩 2차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 지사는 “추가 지원에 대한 정부 기준은 없지만,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급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성금을 활용,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임시 상설시장은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까지 조성을 마친다. 김 지사는 “임시시장은 모듈러(식당·일반상가)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임시시장 부지가 협소하지만, 상인들과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임대료는 특화시장 재건축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임시시장 조성을 완료하면, 도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쳐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은 설계·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추진, 1년 6개월 이내 완료한다. 이를 위해 도는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대구 서문시장의 경우 화재 이후 임시시장 설치에만 9개월이 소요되고, 본건물은 7년 여가 지난 현재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속도로 추진하는 셈이다. 김 지사는 “새로운 특화시장은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밖에 소상공인재해특례보증을 통해 점포 당 최대 1억원 씩 총 200억 원을 무이자·무담보·무수수료로 지원 중이다. 지방세와 체납 처분은 유예했으며, 도시가스요금은 면제 조치를 완료하고, 전기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면제를 요청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김경제 충남 서천군의회 의장이 지난 3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의정봉사대상은 전국 시군자치구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 위상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여되는 상으로 지방의원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져있다. 김경제 의장은 제7대 서천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제8대 서천군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제9대 서천군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김경제 의장은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 간 긴밀한 의사소통이 가능케 했으며, 예산의 효율성과 재정 건정성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질 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김경제 의장은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갑진년 새해에도 본연의 자리에서 주민의 심부름꾼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에 대한 범국민적으로 성금 모금이 내달 16일까지 전개된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성금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군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오는 2월 16일까지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범국민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모금 참여 희망자는 충남도공동모금회 예금계좌(농협 474-01-003445)를 통해 성금을 이체하거나 생계 등에 필요한 물품을 기탁할 수 있다. 특히, 군은 모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내달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접수창구를 운영하는 등 집중모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집중모금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기부자에게 즉시 접수확인증을 발급하고, 사업종료 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일괄 취합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 상인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내밀기 위한 집중모금 운동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동참을 통해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른 시장 복구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실시된 모금 운동과 관련하여, 29일 기준 총 4억 302만 원이 모금됐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이번 화재로 군과 상인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었지만, 5천만 국민 지원의 단결력이 더해진다면 다시 일어나는 서천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고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며, “군에서도 시장 화재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지역 출신 연예인 이상용 씨는 지난 29일 충남도청을 방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용 씨는 “서천에 가면 꼭 들리던 시장인데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이웃들을 생각하니 잠이 안 와 달려왔다”라며 가슴 깊이 위로를 전하고 “우리 고향 이웃들이라 우리집이 불난 것 같이 가슴이 탄다.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등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대응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막대한 재산 손실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유발한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군은 피해당한 상인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임시 상설시장 개설 등 화재복구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114억 1,000만 원 가운데 피해 상인의 긴급 생계안정을 위한 충남도 재해구호기금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14억 3,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 군은 27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300만 원, 재해위로금 200만 원 등 점포당 500만 원을 지급했으며, 추가로 행정안전부에 시장 재건축을 위한 특별교부세도 건의한 상황이다. 또한, 화재로 인한 내부 누수로 상하수도요금이 과다 발생할 것을 감안, 본동에 한해 1~3월 요금 부과액에 대해 상수도 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하수도 요금은 50%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천특화시장 피해 신고 등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발급 신청자가 민원제증명을 발급할 경우에 한시적으로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외에도, 대국민 성금 모금을 통해 피해 상인과 주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됐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화재는 서천군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특화시장에 큰 피해를 본 안타까운 사고”라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각종 내용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추진해 상인들이 생업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서천군은 평일 오전 8시 30분마다 군청 주민소통실에서 김기웅 군수를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의 지원금이 조기 지급됐다. 군은 지난 27일 이번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및 위로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피해 접수 당시 확인된 계좌 가운데 LH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의 계좌인 경우 이날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 다만, 그 외 타 은행 계좌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모두 지급된다. 이로써 그나마 암울했던 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금 조기 지급 배경에는 김기웅 군수의 영단 및 강한 추진력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군은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300만 원, 재해위로금 200만 원 등 각 점포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신청 기간 접수된 257개의 점포에 대해 총 12억 8,500만 원을 지급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피해 접수와 동시에 금융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화재로 피해당한 상인들의 생활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특화시장 피해 상인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설 명절 전에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군은 특화시장의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고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재정지원책을 설 명절 전에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군은 피해 상인들의 긴급 생계안정을 위해 충남도 재해구호기금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14억 3,0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화재 피해 점포당 500만 원(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300만 원, 재해위로금 2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확보된 충남도 예비비 20억 원, 군비 50억 원 등 70억 원은 신속한 임시 상설시장 조성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특화시장의 신축공사와 관련, 2025년도까지 약 4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특별교부세 20억 원과 충남도에서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우선 긴급 편성해 상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첨단화된 특화시장 건축을 이른 시기에 완공할 방침이다다. 특히, 군은 행정안전부에도 시장 재건축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추가 건의한 상황이며, 행안부에서도 점포 227개가 전소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의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웅 군수는 “화재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긴급생계 대책 마련 및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서천특화시장의 신축을 통한 서천특화시장 정상화를 위하여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가 상을 받음으로써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충남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익현 충남도의회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 제349회 1차 본회의에서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면서 이 같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 의원은 제12대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충남교육에 앞장서는 의정 활동으로 밝은 미래의 충남교육 환경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과 게임 중독 문제를 겪는 청소년 증가로 어려움을 겪자, 스마트 과의존을 예방하고자 ‘SBIRT기반 교사를 위한 학생 지도용 예방 가이드 개발’ 연구모임을 주도했다. 연구모임을 통해 학업을 저해하고 학교생활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청 차원의 대안 모색을 이끌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충남의 건전한 지방재정을 위한 교육행정을 견제 해왔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 등에서 지방재정의 문제점과 해결 대안 제시로 충남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충남의 지역중소기업의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충청남도교육청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노인복지를 위한 ‘충청남도 이동 밥차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충청남도교육청 이에스지(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등을 대표 발의했다. 또 79건의 조례 제·개정을 공동발의 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지방의회의 의원 중 능동적이고 선제적 의정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우수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나소열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대책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나 예비후보와 홍 원내대표는 화재 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시장 먹거리동 2층 상인회 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상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에 대한 약속을 이어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임시 시장 개설을 통해 하루빨리 영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입을 모았고 이에 나 예비후보와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차원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진흥기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특별교부세 지원, 코로나 부채상황 유예, 신속한 전기복구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하루아침에 생업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진심으로 상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뿐 아니라 지역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서로 합심해서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지원책을 정부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드리겠다”라며 이같이 피해당한 상인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동행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일환 특화시장상인회장이 건의한 특별재난 지역 선포에 대해 “특별재난 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라며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달라”라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특화시장 먹거리동 1층 로비에서 만난 상인회장과 점포 수 등을 꼼꼼히 질문하며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과 면담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일환 상인회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대통령의 방문에 화답하는 등 상인들도 박수로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동행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행안부와는 별개로 상인들을 잘 챙길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한편 화재 현장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국민의힘 장동혁, 정진석, 홍문표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의 중심 상권인 ‘서천특화시장’에서 지난 22일 저녁 10시 50분쯤(공식 11시 8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sbn서해신문이 찾은 특화시장은 말 그대로 화마가 할퀴고 간 처참한 모습이었다. 양철로 된 듯한 지붕은 폭발이 일어난 듯 내려앉았고 건물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었으며 시장 곳곳 샌드위치 패널로 된 1층과 2층은 대부분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회재로 특화시장 수산물동 등을 포함한 227개의 점포가 전부 불에 탔다. 불은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완벽히 진화됐고, 밤새 추위와 싸우며 화재 진압을 펼쳤던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 등을 이어가고 있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 등 화재 원인 조사단이 합동 감시에 들어가고 있었다. 특화시장 한편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천막에는 새벽부터 몰려나와 긴 한숨에 이어 답답함으로 발만 동동 굴렀던 시장 상인들도 보였다. 이들은 설을 앞두고 건어물 등 성수품을 쌓아놓은 점포들이 잿더미로 변해 전 재산을 잃었다며 토로했다. 한 시장 상인은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놀라 달려왔는데 모든 게 다 타버렸다”라며 “이게 뭣 일이여! 어떻게 하라고. 설 명절을 앞두고 김·조개 등 성수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놓았는데 모두 잃어버려 전 재산이 날아갔다”라고 망연자실했다. 횟집을 운영한다는 한 상인도 “가게가 모두 잿더미로 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언제 다시 장사를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특화시장에 수산물 등 성수품을 납품한 업체들도 답답한 것 매한가지다. 시장 여러 점포에 성수품을 댔다는 한 업자는 “설 명절 대목장을 본다고 하여 대량의 성수품을 점포 10여 곳에 외상으로 납품했는데 이런 변이 생겨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화재 현장에서 이들을 안타깝게 지켜본 김기웅 군수는 빠른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김기웅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재난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상인들의 비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면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서천특화시장의 신속한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도 지난 23일 오전 7시쯤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대책본부를 꾸린 뒤 김 군수와 상인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생계 지원비 진행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원은 이날 sbn서해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피해 상인들의 생계 지원비가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한 만큼 정부와 서천군의 발 빠른 진행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형 화재에 대해서는 “우선 수사당국 및 소방당국의 신속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어 이에 필요한 조처에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특화시장 재건축 부문에 대해서도 최우선 당면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원은 “피해당한 상인들을 위해서라도 특화시장 재건축 부문은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충남도·서천군과 함께 이에 사용될 정부예산 확보에 최우선 당면 과제를 삼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설 명절이 앞둔 피해 상인들에게 정부나 충남도가 할 수 있는 긴급 지원 조치들이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 이날 아침 특화시장을 방문, 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뒤 김기웅 군수와 함께 화재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또한, 일부 피해 상인들과 만나 신속한 화재 원인 조사와 피해에 따른 상인들의 생계 지원비 등의 대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화시장 전기 기계실 전소로 인해 냉장·냉동고에 주문해둔 상품이 상하지 않도록 전기 우선 복구에 나서겠다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난 22일 저녁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의 화재탐지·속보 설비가 뒤늦게 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는 특화시장 건물 안에는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탐지·속보기가 설치됐지만, 화재 발생 후 20여 분간 화재 상황을 감지하지 못해 초기 대응이 늦어진 모습이 CCTV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지난 23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길은 수산물 1층 점포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점포들이 이어져 있고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물에 스프링클러, 화재탐지·속보설비, 옥내소화전, 방화셔터 등이 설치됐고,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민간 관리업체 점검 결과, 이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소화 용수가 다 소모된 것으로 볼 때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겨울철 화재 대응 점검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화시장 건물을 촬영한 외부 CCTV에는 지난 22일 저녁 1층 점포에서 ‘점’처럼 보이던 빨간 불꽃이 일기 시작하는 모습이 선명히 보였다. 이 불꽃은 약 5분 동안 점점 선명해지고 커지면서 점포 전체를 밝혔고, 10분 뒤에는 인근 점포로 불이 옮겨붙기 시작했다. 20분 뒤 소방차가 현장에 진입했지만, 이미 시뻘건 불덩이가 점포 천장에서 떨어지고, 내부 서까래가 내려앉을 만큼 불길이 커진 뒤였다. 이 때문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아, 지난 23일 오전부터 시작된 합동 감식 등을 통한 소방시설 작동 여부 파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우선 동작 감지가 아닌 열 감지 방식의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한 점 등으로 미뤄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무인경비시스템 중 동작 감지는 울리지 않고 열 감지 방식만 작동해 자동으로 속보기가 울렸다”라면서 “내부 CCTV 영상 복원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리 할머니, 정숙 씨는 시래기를 ‘시라구’라고 한다. 우리 할머니, 항희 씨는 달래 간장을 만들어 봄을 깨운다. 어느 한낮에라도 그들을 떠올릴 때면, 머리 위로 남창(南窓)이 큼직하게 생긴다. 고소한 냄새, 향긋한 냄새는 창을 넘어 사뿐히 코끝에 내려앉는다. 냄새는 기억을 불러온다. 할머니들의 주방 한구석에는 꼭 깊고 얕은, 길고 짧은 빗금이 들어찬 비뚜름한 나무 도마가 있다. 빨간 대야는 또 화수분이라, 흙 묻은 감자며 고구마며, 헤진 망 속 양파며 대파며 그득하다. 할머니들의 주방은 시장에서 왔다. 어렸을 때면, 오일장이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달큰하고 바삭한 호떡을 사 먹는 재미, 귀를 막고 ‘뻥이요’ 소리를 기다리는 재미, 어른들로부터 받는 예쁨에 마음이 보드라워지는 재미, (분명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갖게 되면 좋을 것 같은) 이상한 마음을 불어넣는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 두터워지는 할머니의 장바구니를 지켜보는 재미, 코를 막고서는 비린내를 피하려 했음에도 온몸에 비릿한 바다 내음을 묻히고 돌아오는 재미. 나의 오감은 시장의 정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나아가, 오감을 만들기만 해도 충분했을 시장은 내게 통각의 세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음의 통각. 장항중앙초등학교에 다녔을 때였다. 정문 앞에 있는 신시장(또는 중앙시장이라고 불렀다, 각설하고)은 우리의 지름길이었다. 친구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했고, 우리만 아는 놀이터이기도 했고, 지도 그리기 숙제를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도 했고, 가끔은 빨간 잡채를 먹는 곳이기도 했다. 어느 해인가 겨울 방학식을 하던 날,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하얗게 반짝이는 눈이 쌓이고 쌓여서 나의 시장을 짓이겼다. 학교를 마치고, 중앙치과와 라벨리피자 사이에 서서 헛헛함을 느꼈다. 뾰족하고 따가운 눈, 그런 겨울이었다. 서천을 떠나 지낼 때도, 고향에 돌아올 때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날짜를 계산하는 것이었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 장항전통시장에 가야 했다. 튀밥을 두세 봉지 넉넉히 사 집으로 들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여유를 즐겨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고향에 돌아오면, 부모님의 새벽도 빨라졌다. 제철 음식을 사러 꼭 서천특화시장에 가셨다. 대하와 꽃게를 좋아하는 소산, 복숭아와 포도를 좋아하는 소산, 구운 김에 박대를 올려 먹는 소산이니까. 서천에 돌아오고 좋았던 점은 단연 고향이라는 점과 가족이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어느 곳에나 시장이 있다는 점이었다. 마트가 아니라 시장, 단순히 여러 상품을 취급하고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할머니와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내 가족의 지인과 말을 주고받을 수 있고, 아무개의 가족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여전히 마을 사이사이에 남아있다는 점이었다. 서천중학교에서 퇴근할 때는 세 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른다. 하나 후문으로 나와 신청사 쪽 로터리 지나기, 둘 정문으로 나와 유턴하여 타이어뱅크 지나기, 셋 정문으로 나와 직진하여 서천특화시장 지나기. 효율적인 동선이기에 신청사 로터리와 타이어뱅크를 선택하는 날들이 많지만, 종종 우회하는 동선인 서천특화시장을 지나는 선택을 하곤 한다. 시장 앞 붐비는 인파와 자동차 사이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시골 마을의 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픈 마음이 달래지기 때문이다. 잊힌 줄 알았던 시장과 함께 온 통각은, 뾰족하고 따가운 눈과 화마로 요 며칠 되살아난다. 몸집을 키운다. 할머니의 주방이 허전하다. 북창(北窓)으로 서릿발이 날린다. 통각은 몸에 가해진 자극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활동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것일까. 시장한 저녁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의 중심 상권인 ‘서천특화시장’에서 지난 22일 저녁 10시 50분쯤(공식 11시 8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화시장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 227개가 모두 소실됐고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점포로는 번지지 않았다. 이에 서천소방서는 이날 저녁 11시 대응 1단계, 자정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작업을 펼쳤다. 또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두 시간여 만인 지난 23일 오전 1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오전 3시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으며 오전 7시 55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화재가 발생한 점포에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0분 내로 화재 현장에 도착한 김기웅 군수는 신속한 상황 파악을 위해 안전건설국장에게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지시하고,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안전 문자 발송을 통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주민께서는 대피하시기 바랍니다’와 ‘현재 시장 주변 유독가스가 누출돼 위험하니 주민들은 대피하라’라고 잇달아 안내했다. 또한, 군청 각 부서장 즉시 소집하고 전 공직자 1/2 대상으로 사무실 비상 대기 조치를 시행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운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구조된 조사단을 구성해 합동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한편 2004년 9월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개장한 서천특화시장은 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있으며 2층 건물에 수산물, 농산물, 생활잡화, 특산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