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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건강】서천군, 전국 최초 주민자치 보건의료분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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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보건소, 시범지역 서천읍 포함해 6곳 읍.면서 운영
김선숙 주무관, “돌봄대상자 더 행복한 삶 유지할 것”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 보건의료분과를 설치했다.

서천군보건소는 커뮤니티케어 시범지역인 서천읍을 포함한 관내 6곳 읍?면 주민자치위원회에 전국 최초로 보건의료분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문화와 연계해 주민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는 서면보건지소를 다녀왔다.

지난 9일 서면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문화보건의료분과 회의가 열렸다.

건강과 복지, 문화 등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 월 1회 회의한 후, 주민자치회의에 상정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좋은 이웃들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천 대상자를 선정?의뢰해 검토하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들은 의료비, 푸드뱅크, 푸드마켓, 여름이불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전화순 서면주민자치회 문화보건의료분과장은 “주민자치회 4대 때부터 이게 시작됐다. 문화분과에서 보건 복지까지 같이 겸해서 서면 주민들을 위해서 조금씩 신경을 써보자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숙 서면보건지소 주무관은 “우리만 고민하던 것을 지역 주민들과 같이 논의하면서 문제 해결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일단 돌봄대상자에게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니 돌봄대상자가 좀 더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서면보건지소는 미처 발굴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연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주무관은 “주변에 그런 분들이 있으면 보건소도 건강관리를 하며 건강문제 있는 대상자, 그 중에서도 복지 쪽, 생활환경 개선까지 해주니까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주민자치 보건의료분과가 설치됨에 따라 보건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해 건강지킴이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주무관은 “만성질환자 중 고위험군을 관리하는데 그 분들을 건강돌봄대상자로 선정해서 생활개선, 건강문제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도와주는 건강지킴이 활동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화순 의료분과장은 “지역에도, 가까운 곳에도 이렇게 어려운 분도 계시구나 좀 마음이 있는 분이 같이 도와서 같이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잘 살고 있지만 다 같이 즐겁고 행복한 서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형 커뮤니티케어사업’은 지속되는 고령화로 늘어나는 의료와 돌봄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서천읍, 마서면, 서면, 종천면, 판교면, 한산면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이 주민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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