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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속보】"주민설명회도 보상도 안 끝났는데 세종~서울 고속도로 착공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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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27일 착공.
-주민들 "12번공청회 계획했으나 주민반대로 열지 못해 의견수렴도 없었다"
-세종대교리 전원주택지로 이미확정된 노선, 송문리로 바뀐 의혹 발혀라

[sbn뉴스= 세종]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12번이나 주민공청회를 예정했지만 주민반대로 모두 무산됐는데,고속도로노선지역 주민의견도 안듣고 착공한다니요?"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주민A씨)


"고속도로 노선변경등 온갖 의혹투성이 인데, 1년이나 앞당겨 공사를 하는 이유가 석연찮습니다."(충북 오송읍 주민B씨)


세종∼서울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을 27일 착공하겠다고 국토부가 발표한 26일 이 고속도로통과지역인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주민들은 주민들에대한 의견수렴도 없이 서두르는 이유에 의문을 던졌다. 



대책위원회까지 결성한  주민들은 세종시가 지난 2017년 조성한 장군면 대교리 전원주택지의 특혜와 편법의혹논란속에 애초 전원주택지로 지나가려던 고속도로노선을 엉뚱하게 장군면 송문리로 변경,주거권이 박탈됐다고 주장하는 일대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지난 6월 말 바른미래당 김중로의원이 대교리 전원주택지 조성에 대한 편법과 의혹을 제기한뒤 이어 10월31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관계자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지역 전원주택단지 조성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하며 시공업체의 선정과  정부세종청사내 공무원들과 KDI연구원,LH직원들까지 40명에게 사전특혜분양을 통한 10배이상의 폭리를 취한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문제는 이지역 전원주택지가 조성되면서 이 전원주택지로 통하게 된 당진∼세종 ∼청원(청주)∼상주∼영덕축의 고속도로 노선도 바뀐 점과 이 노선이 세종∼안성간 고속도로 노선 천안쪽으로 올라가 연결시킨 점등을 주된 의혹으로 주민들은 꼽고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27일 착공=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경제 중심의 서울특별시와 행정 중심의 세종특별자치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세종, 천안, 안성 및 청주 통과) 공사를 27일(금)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세종~안성 구간은 2017년 7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후 조속하게 설계를 추진하여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안성∼성남 구간 은 지난 2017년 착공했고, 성남∼구리 구간 은 이보다 앞선  2016년 착공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조기 구축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사업비 9.6조 원, 연장 128.1km, 왕복 4~6차로 신설노선이며, 앞서 착공한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을 시점으로, 남안성분기점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55.9km)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km)으로 구성된다. 


당진~영덕, 경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하여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5개의 나들목(세종, 연기, 동천안, 서운입장, 금광하이패스)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고속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들목 명칭은 추후 관련기관 협의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약 34분(108→74분) 단축되며, 경부선은 기존대비 12%(일 평균 1.4~2.5만대), 중부선은 20%(1.7만대) 내외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통행시간 단축, 차량운행비용·환경오염·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약 7,404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 간 연계강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이번 세종~안성 구간 착공으로 국토간선 도로망(7X9+6R)의 남북2축 지선을 구성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이 본격적인 건설 절차에 진입”하였다면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조기개통을 계기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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