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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기획탐방】붱바위(부엉바위)에서 추억을 더듬다...시인 구재기와 함께하는 '舒川 山河(서천산하)' 2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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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붱바위(부엉바위)에서 추억을 더듬다


바위 아래로 저수지가 생기자, 바위와 함께 물까지 어우러진 명승지로 변하였다.


그 당시에는 놀러 갈 변변한 공원 하나 가지지 못하였던 시절이라서 붱바위는 자연 놀이공원이 되어 숱한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특히 행락철인 봄가을이면 서천군뿐만이 아니라 인근의 거리에서도 선남선녀들이 몰려와 북적거리곤 하였다.


또한 추석 명절에는 붱바위의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보기도 하고, 달 밝은 밤이면 저수지 깊숙이 잠긴 달을 잡으려는 청춘의 낭만도 출렁이곤 하였다.



2020년 1월 20일 월요일.


오전의 햇살은 구름 뒤에 숨었다가 나타났다를 반복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반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햇살은 걷기에 알맞도록 길 위에 질펀하게 풀어놓는다. 하기사 겨울 날씨라니 햇살이 아무리 강하게 내여 쬐인다 하더라도 어디 여름날 같을 수 있겠는가.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산애재蒜艾齋를 벗어나 걷기 시작한다.


더더구나 오늘의 동행은 초등학교 동기인 지우知友가 아닌가? 벌써 며칠 전부터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가던 그 ‘붱바위’에 한 번 올라가 보기로 약속해놓았던 터라 같이 걷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신나는 일이다.


그래, 그 초등학교 시절이란 지금부터 몇 년 전의 일인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소풍지라 하더라도 그 지우와의 동행은 60년하고도 넉넉한 시간을 흘려보낸 다음에 이루어진 셈이다. 그 가장 긴 시간을 같이 지우로서의 삶을 누려온 것이다.


지우지간知友之間을 말하는 그 숱한 성어成語 중에서 굳이 그를 두고는 ‘복심지우腹心之友’라 말할 수 있다. 이는 『한서적방진전漢書 翟方進傳』에 말하는 ‘마음이 맞는 극진한 친우’를 일컫거니와, 오랜 시간 동안 걸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하기에 넉넉한 가슴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동행하기 더욱 좋다.


이 동행이 어느 사이 종심從心을 넘은 나이에까지 이루어졌으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에 있겠는가. 동행으로 천천히 걷는다는 것도 어쩌면 앞으로의 삶을 더 보람되게 할 수 있으랴 싶기도 하다. 붱바위는 바로 그런 인연을 낳아준 것이다.



불과 200m도 안 되는 바위산인 붱바위에 대하여 누군가는 산 전체 모양이 부엉이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또 이 산에 있는 바위가 부엉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고도 한다. 아무튼 ‘부엉바위’라 부르고 이를 축약하여 ‘붱바위’라고 불리워진다.


이 붱바위 아래로 저수지가 생기자, 바위와 함께 물까지 어우러진 명승지로 변하였다. 그 당시에는 놀러 갈 변변한 공원 하나 가지지 못하였던 시절이라서 붱바위는 자연 놀이공원이 되어 숱한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특히 행락철인 봄가을이면 서천군뿐만이 아니라 인근의 거리에서도 선남선녀들이 몰려와 북적거리곤 하였다. 또한 추석 명절에는 붱바위의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보기도 하고, 달 밝은 밤이면 저수지 깊숙이 잠긴 달을 잡으려는 청춘의 낭만도 출렁이곤 하였다.


그러나 그뿐만이 아니다. 붱바위 근처 초등학교에서는 봄가을에 이곳으로 소풍을 오기도 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6년 동안 적어도 4~5번은 이곳을 찾았다. 그러한 붱바위를 지금은 지우와 함께 동행하여 이곳을 그렇게 찾게 되었고, 또 옛날을 떠올리며 가슴 깊이에 잠긴 지난날의 이야기에서 추억을 만난다.


사실 붱바위가 있는 동부저수지는 1926년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확인된다.


일제가 극심한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토지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엉바위 아래로 저수지를 만들었으니, 이른바 ‘봉선지鳳仙池’라 불리는 서천군의 동부저수지이다.


시초면과 마산면에 걸쳐 있는 봉선지(동부지)는 시초면의 ‘봉선리鳳仙里’라는 마을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서천 지역 가장 큰 저수지다.


지금은 아름다운 공원으로서 명소가 아니라, 물이 깨끗하고 금강과 인접해 있어 철새도래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봉선지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버들길을 따르다 보면 봄이 물들여준 순정 어린 수변 풍경을 새겨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반쯤 물에 잠겨있는 연둣빛 물버들의 생명력은 첫사랑처럼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준다. 영혼은 따스한 생각의 호수에서 다시 살아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우와의 동행은 끝없는 대화의 연속이다. 봉선지의 물넘이에서 흘러 내려오는 길산천에 이른다. 그리고 꽤 오래 묵은 다리를 만난다.


지난날 ‘진다리’라 해서 무척이나 ‘긴 다리’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낡을 대로 낡아버린 채 짧은 다리가 되어 버렸고, 그나마 입구에는 한여름의 무성했던 잡초들이 누렇게 말라붙어 있다.


60여 년의 세월은 그렇게 길마저도 바꾸어놓은 것이다. 진다리 아래 옛날에도 있었던 주막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현대식 간판을 달고 겉만 보아도 말끔하게 다듬어져 옛을 버리고 오늘을 찾고 있었으나, 한겨울의 농부들을 손님으로 불러낼 수조차 없었는지 고요하기가 이를 데 없다.


둑길이 아닌 포장된 도로를 따라 다시 들판을 끼고 붱바위를 향한다.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의 육중한 다리橋脚가 가까워지자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들의 굉음이 땅거죽을 울린다. 문득 들판에 시커먼 무리들이 집단으로 모여 있음을 본다.


그렇다. 철새다. 금강하굿둑에서 날아온 청둥오리떼들이 저수지 근처인 이 들판에 내려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자세히 살펴보려고 카메라의 셔터를 조정하며 다가선다.


그러나 일순 한 마리가 날아오르더니 열 마리, 스무 마리, 백 마리, 천 마리… 수천 마리가 하늘로 치솟아 오른다. 오오, 갑자기 두 어깨 밑으로 돋아나는 깃털, 절로 하늘로 나는 기분이 든다.


자못 흥분한 상태가 된다. 허공을 향하여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그러나 나는 새에게서 포즈를 구걸할 수는 없다.


청둥오리가 날아가는 장관 속으로 허공의 포즈인 양 마구 셔터를 눌러댄다. 잠시 후 급한 숨을 내쉬면서야 야금야금 가벼운 흥분이 가라앉힌다.



지우로서 서로 간에 마음의 도움을 받는 사이라면 자연적으로 또 다른 지우를 불러내게 마련이다. ‘나보다 나을 것 없고 내게 알맞은 길벗이 없거든 차라리 혼자 가서 착하기를 지켜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지 말라(學無朋類 不得善反 寧獨守善 不與愚偕)’는 『법구경法句經」』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공자가어孔子家語』에는 ‘내 듣기론 친하다는 것은 그 친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고, 옛 친구라는 것은 그 옛일을 잃어버리지 않는다(吾聞之親自不失其爲親也 故者不失其爲故也)’라 하지 않는가? 급히 휴대폰을 꺼내 또 다른 지우를 불러낸다.


좋은 벗이 이웃에 함께 살아서/ 골목이 이리저리 연접했다오/ 찬이슬에 젖으면서/ 등불 밝혀 밤에 모이네/ 마주 앉아 기문을 감상하다가/ 이치의 극을 보면 말을 잊는다/ 날로 달로 언제나 이와 같으리/ 이 즐거움을 잊지 말자 맹세를 했네― 정도전鄭道傳의 『삼봉집三峯集』에서


붱바위로 오르는 일행은 둘에서 셋으로 하여 더욱 즐거움이 넘친다. 저수지 둑에 성큼 올라선다. 그러나 바로 오를 수 없다.


근래에 제방을 다시 쌓아놓고 펜스를 쳐놓고 있다. 쉽게 제방으로 하여 붱바위에 오를 수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펜스에는 견고한 열쇠가 없다.


다행이다 싶다. 펜스 문을 슬그머니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춘다.


2014년 5월 어느 날, 극장에서 화면에 몰입되어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배경이 눈에 확 들어온다. 저곳이 어디였더라, 하는데 영화는 끝나고 극장 문을 나서다가 비로소 알아차린 기억이 있다.


바로 이 제방이 김성훈 감독,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등이 출연한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물에 빠진 SUV차를 건져 올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언제 보아도 그 자리가 그 자리여서 별반 다를 것도 없는데 영화 촬영을 한 곳이라서인지 새롭게 보인다.


물낯에는 붱바위의 우거진 소나무와 잡목의 그림자가 한꺼번에 잠기어 있다. 끝자락에 매달린 소나무가 마치 물에 빠져보기라도 할 듯 물낯 위에 누워 있다.



붱바위로 오르는 길은 사라지고 희미한 자취만을 남겨놓고 있다. 두텁게 쌓인 낙엽을 밟을 때마다 미끄러질 듯하다. 짙은 향기를 풍기는 솔잎이 누렇게 쌓여있다.


가파르기 이를 데 없고, 두터운 낙엽 길이라서 자칫 실수하면 미끄러질 듯하다. 곧장 저수지 속으로 떨어질 듯하다. 옛길은 분명한 옛길이로되 옛길이 아니다. 오르는 길과 가파른 언덕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길은 길을 잃고 있다.


위로 오르는 길에는 계단이 있다. 옛날에는 그다지 가파른 줄 몰랐는데 오늘에 와 다시 보니 차마 오르기를 거부라도 하듯 앞걸음을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시멘트 계단이 있다. 일제강점시대 붱바위에 신사神社가 있었고, 그 신사로 오르는 계단이라 한다. 급경사를 이룬 시멘트 계단 한 계단 한 계단 위에는 낙엽이 쌓여있다.


숫제 네 다리로 기어오르듯 계단을 오른다. 그러다 보니 고목 하나가 쓰러져 계단을 가로막고 있다. 간신히 고목을 끌어안고 타고 오른다. 정산 부근에도 가파른 언덕,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옛 신사의 자리는 보이지도 흔적도 없다.


마침내 붱바위의 정상이 오른다. 정상에서 바라본 봉선지, 그러나 대부분 그동안 키 크게 자라난 나무들이 앞가림하고 있어 너른 시야는 여기저기서 차단된다.


무척 아쉽다. 60여 년이란 세월이 그렇게 시야를 가리게 된 것이다. 정상의 바위 끝으로 나아가보니 나무의 우듬지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수직으로 깎아지른 바위 끝을 자라난 나무들이 가려 있다.


무척이나 가파른 바위 절벽, 아래를 굽어보니 우거진 나무 사이로 시퍼런 저수지 물결이 간신히 드러내 보인다. 높이 또한 수십 길이나 넘을 듯하다.


‘이토록 가파르고 바위투성이로 위험한 이곳에 왜 어린애들을 소풍으로 끌고 왔을까?’이해되지 않는다. 문득 전설 속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옛날 산 아랫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총각 처녀가 이웃해 살고 있었다. 처지가 비슷한 두 홀어머니가 각각 아들딸을 키우면서 친 혈육처럼 의지하며 살아왔다.


그러는 동안 아들딸이 장성하여 어느덧 총각 처녀가 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다름을 눈치채고 홀어머니는 그들의 내일을 기약해 주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큰 전쟁이 일어나 총각이 그만 나라의 부름을 받고 나가게 된 것이었다. 처녀와 두 홀어머니는 눈물로 총각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뒤로 처녀는 홀로 남아 두 홀어머니를 정성으로 모시고 살면서 총각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그러나 총각은 두 홀어머니가 땅속에 묻힐 때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홀로 남은 처녀는 총각이 돌아올 때까지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신의 불효를 꾸짖으면서도 총각을 기다렸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총각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마을 사람들은 어느 깊은 밤 산 위에서 어느 때보다도 애절하게 울어대는 부엉이 우는소리에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부엉이는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조가 아닌가? 이튿날 이상한 마음에 산에 오른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전에 보이지 않던 바위 하나가 부엉이의 모습을 하고는 크게 솟아있는 것이 아닌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처녀의 모습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극정성으로 홀어머니들을 모셔온 처녀가 스스로 불효하였다면서 총각을 기다리는 열녀의 마음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취로 남아있는 부엉바위!


처녀와 총각은 진정한 충효열의 표상으로 지금도 한 개의 굳은 바위로 남아 울음조차 거두어버린 것이다. 2011.12. 시초면장



나무와 나무 사이로 먼 마을의 풍경을 그려본다. 자못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정상에 오른 붱바위에서 60여 년의 옛 기억으로 되살려내기에는 한없이 모자란다. 전혀 딴 세상인 듯 변해있다.


그때는 헐벗은 민둥산이요 바위산이었으나 이제는 첩첩산중 우거진 숲으로 휩싸여 있다. 붱바위는 추억을 잃게 한다. 정상에는 무덤 하나 놓여있다.


그러나 무덤이라 차마 부를 수조차 없이 무너져 있다. 오석으로 된 묘비가 오히려 무덤과의 조화로움에서 벗어나 있다. 탁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나마 숨을 돌릴 여유를 찾게 한다.



곧바로 내려오는 길을 만난다. 오를 때의 급경사가 아니고 완만한 경사지이다. 천천히 내려오다. 쌓인 낙엽길임에도 그다지 미끄럽지는 아니 하나 그래도 조심스럽다.


이윽고 한길에 다다르니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길로 이어지는 길의 방향이 표시되어 있고, 붱바위 정상에 오르는 길도 그려져 있다.


방금 지우들과 함께 내려오는 길이 바로 붱바위로 오르는 등산로였던 것이다. 이정표 곁에는 붱바위의 전설이 적혀있다.


전설 속에서나마 잃어버린 추억을 더듬어 간다.



붱바위 이야기

                      구재기


물속에 둥둥 떠 있는 

산그림자에

바위가 하나 솟아있네

부엉이를 닮아 있네

물결이 몇 번인가 건드려 보아도

흔들리지 아니하는

산처럼

구름처럼

눈부신 햇살을 온몸으로 번득이자 

피라미 몇 마리 다가오려다 

짐짓 물러나고 있네



부엉이는 물결을 따라 

한 마리가 되었다가

두 마리가 되었다가

문득 바람 지난 자리를 차지하고는

이따금 두 홀어머니의 

모습을 짓기도 하네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떠난 

총각의 모습이기도 하네


모두 다 이승의 인연

끝내 이루지 못한 

처녀의 가슴이사

몇 번의 물결로 

어찌 다 지워질 수 있으랴

한恨으로 남아있는 부엉이 울음에 

흠씬 젖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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