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단독】'김병준'세종 낙점 뒤 윤형권·송아영의 강력 비판...세종정가 ‘환영’, ‘비난’갈렸다[전문]

URL복사

-김병준,"세종은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가지고 산 나의 꿈"
-김중로의원 '환영', 송아영 '환영하지만 세종북쪽 공천은 안된다 유감', 조관식 '시기상조'
-윤형권 "양지만 쫒는 정치인이자 변절자...노무현 이름 더럽히지 마라'공세

[sbn뉴스=서울·세종]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일 험지출마를 선언한 세종으로  낙점된뒤  찬반 여론속에 세종정가의 총선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세종지역 공천과 관련, "세종은 평생을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던 나 김병준의 꿈이 묻어있는 곳"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같은당 예비후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여권 일부 예비후보가 강력 비판하는등 그를 둘러싼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천직전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으로 공천으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구상처럼 수도권 인구과밀화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취지를 살린 세종시를 완성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직후에는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험지공천을 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세종시에 대해 그는 거듭 "노무현의 철학,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공천소식을 받고 "세종은 지금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고,"세종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승부해 반드시 살아돌아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을 세종특별자치시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추천배경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세종시의 설계자이며 기획자인데, 본인이 애초에 구상했던 세종시가 돼가고 있지 않은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미래통합) 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지역인데, 본인이 애당초 구상했던 아름답고 비전있는 세종시를 만들겠노라는 뜻으로 세종시를 자청한 뜻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국민대교수였던 그는 2002년 새천년민주연합 노무현 대선후보 정책자문위원장을 거쳐,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당시'신행정수도건설추진'을 입안하고 설계, 기획한 원조 세종 행정수도 건설책임자였다.

​노무현 정권에서 교육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지냈으며, 특히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있을 때 세종시에 청와대 전체와 국회 본원, 대법원을 모두 세종시로 옮겨 신행정수도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를 기획설계했다.

하지만 노무현·김병준의 계획은 2004년 10월 헌재의 '관습헌법'에 따라 위헌 결정으로 위기를 맞았다.

물론 2012년 4.11총선과 지난 2017년 대선 때보듯이 미래한국당에 절대 약세였다.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고작 13.9%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또 지난 2017년 5.9 대선 때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절반이 넘는 51.1%를 득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후보가 21.0%로 2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도 15.2%로 3위였다.

미래통합당은 김 전위원장을 세종의 험지에 단수후보로 공천하면서 이례적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있을 때 세종시를 기획한 '설계자' 김병준 전 위원장의 전격 투입, '이번엔 다르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세종의 정가에서도 지금의 분위기가 달려지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세종은 공무원과 그 가족이 유권자의 다수를 구성하는데, 최근 공직사회가 조국사태와 코로나19 책임론, 빈상가률이 높고, 부동산거래압박등이 나오면서 청와대와 여권에 대한 지지가 2017년대선과 2018년 6.13지방선거때와 크게 달라졌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페이스북에서 "이것저것 청와대가 다 챙기는 상황에 (공무원들의) 주인의식이 생기겠느냐"라며 "주요 언론에 따르면, 5년전 39%였던 경제부처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의 만족도가 23.4%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혹시나 했지만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세종시 공천이 확정되자 2일 여야 후보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다.
​같은 당 김중로의원측은 "환영한다"라면서 "세종시 지역구의  분구가  확정되면 김병준- 김중로의 벨트로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당 정원희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세종시에 출마하면 멋있는 한판을 벌여보자"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송아영·조관식 예비후보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의원 등은 김 전 위원장의 험지출마론에 대해 ‘양지를 좇는 정치인“이라며 강력비판하고 나섰다.

송아영 예비후보(세종시당 위원장)는 2일 오전 10시세종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위원장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면접 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를 험지 아닌 사지로 지칭하면서 세종시를 재설계하려는 의지를 표한 것에는 세종시민 모두가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회견전문 참조.


하지만 “세종시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이 스스로 북구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중로 의원이 남쪽으로 공천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헛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공천 면접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를 사지로 지칭하면서도, 다른 한 쪽으로는, 분구가 될 경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볼 때 출마한다면 북쪽 지역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한 것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험지 출마의 뜻을 날조하여 험지가 아닌 양지를 택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구 여부에 따라 호남지역에 버금가는 험지로 불리는 남구는 전략공천으로, 지역적인 정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북구는 경선시행으로, 그동안 우리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누가 보아도 합리적인 공천이라 할 것”이라며 사실상 김전 위원장의 조치원중심의 갑구공천을 반대했다.

앞서 지난달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청년위원회와 여성위원회는   중앙당에 '김병준-송아영'공천을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같은당 조관식 예비후보역시 김전위원장의 공천과 관련, "선거구 획정도 되지 않아 분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갑·을 지역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라며 "당의 판단을 조금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예비후보도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 역시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위원장을 ‘양지만 좇는 정치인인 김교수는 오는 4월15일 강퇴당하는 수모를 당할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회견전문 참조.


윤 예비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김교수로 칭하며 “김 교수는 미통당의 공천 결정 후, 세종시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설계한 사람이라며 세종시민에게 노무현 대통령님과의 인연을 언급,자신이 세종시 탄생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는 노무현의 철학과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라고 말했는데, 세종시의 고난의 역사도 모르고 애정도 없는 잡탕밥임을 스스로 밝힌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대구-종로-고양을 기웃거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한 인물이다. 세종시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있다면 감히 할 수 없는 짓”이라고 겨냥했다. 


윤 예비후보는 “김교수의 세종 출마는 오로지 권력의 달콤함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세력의 앞잡이가 돼서 세종으로 찾아온 변절자에 불과하다”라며 “그는 박근혜 정권이 탄핵 국면을 전환하려는 얼굴마담 총리 지명에도 넙죽 받음으로써 권력욕의 극치를 보여준 바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 2006년 교육부장관 취임 13일만에 두 딸의 명문고 전입학 특혜 의혹, 논문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 노무현 대통령님과 민주당에 커다란 누를 끼치기도 했다”라며 “이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종시민의 높은 정치 의식 수준에도 함량이 미달되는 인물이다”라고 했다. 


그는 “2018년 모 지방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세종시 때문에 대전과 충남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충청권을 이간질 하는 망언을 하기도 해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이렇듯 김병준 교수의 갈지자 행보에 대해 권력욕에 눈이 멀어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보이면서까지 세종행 빨간색 낙하산을 탄 '변절자'라는 세종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윤 예비후보는 “2012년 첫마을 금강변에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세종시민들이 내건 펼침막의 거대한 울림을 모르고 세종시에 불시착한 김병준 교수는 세종시민을 만만하게 본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런 가운데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조만간 세종지역에 총선사무실을 내고, 본격 선거준비에 나설계획이라고 한 관계자가 2일 말했다.


[송아영 기자회견문]


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출마 확정을 환영하며 양지가 아닌 험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합리적인 공천을 촉구합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면접 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를 험지 아닌 사지로 지칭하면서 세종시를 재설계하려는 의지를 표한 것에는 세종시민 모두가 환영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세종시 선거구 확정을 앞두고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스스로 북구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당적을 옮긴 김중로 의원이 남쪽으로 공천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헛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 면접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를 사지로 지칭하면서도, 다른 한 쪽으로는, 분구가 될 경우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볼 때 출마한다면 북쪽 지역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한 것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험지 출마의 뜻을 날조하여 험지가 아닌 양지를 택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분구 여부에 따라 호남지역에 버금가는 험지로 불리는 남구는 전략공천으로, 지역적인 정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북구는 경선시행으로, 그동안 우리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누가 보아도 합리적인 공천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의 전략공천이 험지에서 이기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사지에서 지역기반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공로로 만들어진 양지를 빼앗는 불합리한 공천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세종시의 합리적인 공천이 이루어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윤형권 기자회견문]


독립만세운동 101주년을 맞아 미래통합당(이하 미통당)은 김병준 교수를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했다. 

김교수는 미통당의 공천 결정 후 "세종시를 노무현 대통령과 설계한 사람"이라며 세종시민에게 노무현 대통령님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신이 세종시 탄생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세종시는 노무현의 철학과 박근혜의 원칙, 이완구의 집념이 만나 건설된 도시”라고 말했는데, 세종시의 고난의 역사도 모르고 애정도 없는 잡탕밥임을 스스로 밝힌 셈이다. 

김교수는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대구-종로-고양을 기웃거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한 인물이다. 세종시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있다면 감히 할 수 없는 짓이다. 

김교수의 세종 출마는 오로지 권력의 달콤함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세력의 앞잡이가 돼서 세종으로 찾아온 변절자에 불과하다. 그는 박근혜 정권이 탄핵 국면을 전환하려는 얼굴마담 총리 지명에도 넙죽 받음으로써 권력욕의 극치를 보여준 바 있다. 

더구나 2006년 교육부장관 취임 13일만에 두 딸의 명문고 전입학 특혜 의혹, 논문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 노무현 대통령님과 민주당에 커다란 누를 끼치기도 했다. 그의 이런 전력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종시민의 높은 정치 의식 수준에도 함량이 미달되는 인물이다. 

2018년 모 지방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세종시 때문에 대전과 충남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충청권을 이간질 하는 망언을 하기도 해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렇듯 김병준 교수의 갈지자 행보에 대해 권력욕에 눈이 멀어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보이면서까지 세종행 빨간색 낙하산을 탄 '변절자'라는 세종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2012년 첫마을 금강변에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세종시민들이 내건 펼침막의 거대한 울림을 모르고 세종시에 불시착한 김병준 교수는 세종시민을 만만하게 본 것이다. 

양지만 좇아 다니는 김병준 교수의 행보는 4월15일 정치에서 강퇴 당하는 운명을 맞을 것임을 경고한다.



#서해방송, #sbn뉴스, #서천, #서천군, #서천군의회, #보령, #보령시, #보령시의회, #대천, #대천해수욕장, #천안, #천안시, #천시의회, #아산, #아산시, #아산시의회, #당진, #당진시, #당진시의회, #왜목마을, #서산, #서산시, #서산시의회, #육쪽마늘, #태안, #태안군, #태안군의회, #안면도, #홍성, #홍성군, #홍성군의회, #예산, #예산군, #예산군의회, #예당호흔들다리, #청양, #청양군, #청양군의회, #칠갑산, #공주, #공주시, #공주시의회, #백제보, #부여, #부여군, #부여군의회, #계룡, #계룡시, #계룡시의회, #논산, #논산시, #논산시의회, #탑정호, #금산, #금산군, #금산군의회 #인삼, #서해신문, #장항, #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근대문화, #모시, #소곡주, #충남도, #충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유성구, #유성구의회, #대덕구, #대덕구의회, #동구, #동구의회, #중구, #중구의회, #서구 #서구의회, #세종시,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 #정부청사, #경찰, #검찰, #감사원, #청와대 감찰, #청와대 청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뉴스, #갈대밭, #금강하굿둑, #갯벌, #유네스코, #도시탐험역, #인공습지, #삼성, #송전탑, #서천 김, #현대, #강남 아파트, #부동산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