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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나이 쉰 네살, 남편은 이찬진!, 몇부작?..재방송 3월 29일 오후 3시 20분, 2회오후 5시 10분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20.03.29 0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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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부부의 세계'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의 드라마로 부상한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김희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3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극본 주현)는 시작부터 강렬하게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부부의 세계'는 웰메이드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회 시청률은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전국 6.3%,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선우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배신을 맞닥뜨리기까지의 불안과 의심, 거짓과 배신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극강의 흡입력을 선사했다. 

김희애는 작은 의심에서 피어나 평온했던 일상을 집어삼킨 극단의 감정들을 예리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를 압도했다.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는 모완일 감독의 연출, 사랑의 이면과 부부라는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밀도 높은 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리얼리티를 더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단 1회 만에 부부의 민낯을 거침없이 드러낸 '부부의 세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배신을 맞닥뜨리기까지의 불안과 의심, 거짓과 배신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극강의 흡입력을 선사했다. 김희애는 완벽 그 이상이었다. 작은 의심에서 피어나 평온했던 일상을 집어삼킨 극단의 감정들을 예리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는 모완일 감독의 연출, 사랑의 이면과 부부라는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밀도 높은 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리얼리티를 더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부부의 민낯을 거침없이 드러낸 '부부의 세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지선우의 완벽한 일상으로 문을 열었다. 다정한 남편 이태오, 착한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지선우의 삶은 머리카락 한 올에 요동치기 시작한다. 출장 다녀온 남편의 옷에서 떨어진 체리 향 립밤에 이어 여자의 것이 분명한 오렌지빛 머리카락에 지선우의 신경이 곤두섰다.

게다가 매일 5시에 퇴근한다는 비서 장미연(조아라 분)의 말과 달리 이태오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늘 7시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도 몰랐던 남편의 비밀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지선우. 자신의 환자이며 지역 유지 여병규(이경영 분)의 아내인 엄효정(김선경 분), 이태오의 고등학교 동창 손제혁(김영민 분)의 아내이자 절친인 고예림(박선영 분),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1년이나 이태오의 비서로 곁에 있었던 장미연까지 지선우의 의심은 꼬리를 물고 그의 일상을 흔들고 있었다.

사소한 의심은 지선우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이태오의 휴대폰을 확인하던 중 식당에서 온 문자 메시지에 새벽같이 달려가기도 했고, 보란 듯 깨끗한 휴대폰 내역마저도 의심스러웠다. 불안을 멈출 수 없었던 지선우는 퇴근길 이태오의 뒤를 쫓았다. 이태오가 꽃과 케이크까지 들고 찾아간 곳은 그의 모친 배정심(정재순 분)의 요양병원이었다.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던 민현서(심은우 분)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면서까지 쫓았던 길이었다. 스스로의 행동을 자책하며 눈물까지 흘린 지선우의 후회는 금세 분노가 됐다. 매일 병원을 찾았다는 이태오와 달리, 간호사는 "설 이후 한 번도 안 왔다"고 말한 것. 이태오는 분명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혼란 속에서도 지선우는 이태오와 함께 엄효정의 전시회에 동석했다. 일면식도 없던 여병규에게 무시만 당하던 이태오는 엄효정의 주치의였던 지선우의 등장으로 막강한 인맥을 쌓게 됐다. 그리고 지선우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민현서와 마주쳤고,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털어놨다.

민현서는 남편의 거짓을 알고도 도움을 주는 지선우의 행동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선우는 "부부라는 게 판돈 떨어졌다고 털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선생님처럼 성공한 여자도 나 같은 거랑 다를 바 없다"는 민현서의 말은 지선우의 가슴에 박혔다. 혼자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지선우는 결국 민현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민현서는 퇴근길 이태오의 뒤를 쫓았다. 한참을 머물던 이태오는 여자와 함께 나왔다. 이태오의 생일을 준비하던 지선우는 처절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였다. 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민현서의 조언대로 이태오의 트렁크를 뒤져보니 또 다른 휴대폰이 있었다. 이태오의 상대는 여병규와 엄효정의 딸 여다경(한소희 분).

게다가 출장이라던 여행은 고예림, 손제혁 부부까지 함께 한 커플 여행이었고, "신경과민"이라며 자신을 안심시키던 친구 설명숙은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다. 완벽해 보였던 지선우의 삶은 그들의 거짓 위에 쌓인 모래성이었다. 그 순간에도 이태오와 친구들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격렬한 배신감에 지선우는 날카로운 가위를 꺼내 들고 파티장으로 걸어갔다. 분노로 일렁이는 지선우의 '숨멎 엔딩'이 파국의 서막을 올렸다. 불행을 마주한 지선우의 선택이 요동치는 거센 격랑으로 '부부의 세계'를 덮친다.

김희애의 힘은 '부부의 세계' 첫 회를 이끈 동력이었다. 완벽한 행복을 누리던 지선우가 남편을 의심하고, 배신의 실체를 확인하며 변모하는 감정을 치밀하게 쌓아갔다. 불안과 의심, 찰나의 안심 뒤에 찾아온 참혹함, 그러면서도 쉽게 부부의 세계를 끝낼 수 없는 현실적인 감정까지 내밀하게 풀어냈다. 한꺼번에 자신을 덮친 믿기 힘든 진실 위에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키는 김희애의 열연은 가히 압권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여도경(한소희 분)과 불륜에 빠진 이태오(박해준 분)의 행적을 알게 된 지선우(김희애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배신감에 휩싸인 지선우는 가위를 뒤에 숨기고 이태오 생일 파티 모임에 나섰다. 그는 '전부 다 거짓말'이라며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지선우는 가위로 남편 이태오의 가슴을 찌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의 등장에 충동을 실행하지 못했다. 

이태오는 "우리 동문들 없었으면 진즉에 망했을 거야"라며 파티에 참여한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선우야 고마워. 내 인생의 최고는 당신을 만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바보 같은 꿈이라도 늘 지지해지고 불안한 내 영혼을 든든히 품어준 여자, 지선우. 사랑한다.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이라고 덧붙였다. 

손제혁(김영민 분)은 "사랑한다잖아요. 답사 한마디 해야죠"라고 부추겼다. 이에 지선우는 키스로 답사에 화답하며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이야 즐겨"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여다경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다. 지선우는 '이 지옥 같은 고통을 어떻게 해야 돌려줄까? 남김없이 분명히 완벽하게'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복수를 다짐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부부의 세계' 1회 재방송은 3월 29일 오후 3시 20분에 재방송 되며 오후 5시 10분에 2회가 방송된다. 30일 0시 30분에도 1회가 오전 2시 20분에 2회가 재방송 될 예정이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네살인 김희애는 혜화여자고등학교 재학 중 《스무해 첫째날》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6년 KBS1 드라마 《여심》으로 1980년대 중후반 무렵에 전인화와 함께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했고, 1990년대에는 최진실·채시라 등과 브라운관 트로이카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1995년 MBC 《연애의 기초》 이후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가 1999년 MBC 《하나뿐인 당신》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했지만 그 이후 출산 등의 이유 때문에 브라운관을 떠났고 2003년 KBS2 《아내》로 안방극장 복귀를 했다.

그 뒤, 2007년 SBS 《내 남자의 여자》이후 드라마 공백기를 가졌다가 2011년 SBS 《마이더스》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희애의 친언니 김희영은 2007년 11월부터 KBS 제3라디오에서 한민족 생방송을 진행하여 대북방송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MC로 통한다.

남북통일과 관련된 TV 및 라디오 방송 진행은 물론 남북관련 NGO 단체 기획회의, 청와대와 정부 관련행사에 빠짐없이 MC로 참여하고 있다.

남편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서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한 이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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