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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속보】공주대 논문 저자 등재 '조국딸 기여없다'증언 나왔다...진실 규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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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교수 재판에 공주대 김광훈 교수와 대학원생 "논문초록에 조민기여없다"증언.
-김교수, 조민 체험활동 확인서 너무 좋게 써준 것일 뿐"
-당시 대학원생 최모씨 "교수님이 조민이름 넣자고 해서 넣은 것"증언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이은숙 기자 = 초미의 관심사인 국립 공주대의 논문초록등에 제 3저자로 등재된 조국 전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29)가  '논문초록에 기여한바 없다'는 증언이 잇달아 나와, 향후 재판부의 결정이 주목을 끈다.

특히 조씨를 논문 초록 등에 제3저자로 올려준 공주대 생물학과 김광훈 교수와 당시 대학원생으로 문제의 논문에 간여한 최모씨가 "조씨는 논문 초록에 기여한 바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검찰의 정경심교수에 대한 주된 공소사실은 

검찰은 김광훈 교수가 지난 2009년 자신의 대학 동창인 조 전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58)로부터 부탁을 받아 조씨를 일본 학회에 데려가고, 여기서 발표되는 대학원생의 논문 초록과 발표 포스터에 조씨를 제3저자로 표기해 준혐의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정 교수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딸의 2007∼2009년 허위 인턴 경력 확인서 4개를 받아내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입시에 활용한 것은 중대한 범죄라고 밝히고 있다.

◇공주대 김광훈 교수, "조민, 논문에 기여 안 해"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공주대 생물학과 김교수는 조모씨를 논문 초록 등에 제3저자로 등재한데 대해 "조씨가 논문 초록에 기여한 바 없다"고 증언했다  

김 교수는 "전혀 기여한 바 없는 조씨를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며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시 발표한 논문의 연구에 조씨가 참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성실하게 인턴을 하면 학회에 논문 발표자로 같이 넣어주겠다고 조씨에게 말을 한 것 같다"라며 "그래서 공동 발표자로 넣어주고 대신에 허드렛일을 돕게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실하게 인턴을 하면 학회에 논문 발표자로 같이 넣어주겠다고 조씨에게 말을 한 것 같다"며 "그래서 공동 발표자로 넣어주고 대신에 허드렛일을 돕게 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실험실에서 조씨가 한 '홍조식물 배양' 등 활동에 대해 여러 차례 "그냥 허드렛일을 한 정도"라거나 "고등학생이 무슨 연구를 한 건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학회 발표자료 작성과 관련한 조씨의 활동을 두고는 "했다고 시늉만 내는 정도"라고도 했다.

◇김 교수 "조민의 확인서는 거짓아닌 너무좋게 써준 것"

김 교수는 그러면서도 "조씨의 (이같은 체험)활동에 대해 자신이 써 준 확인서 중 일부에 대해서는 허위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험실 허드렛일이나 한 것을 제가 너무 좋게 써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부 확인서 내용을 두고는 "기억도 나지 않고 아무 자료도 없다"며 "그래서 명백히 허위일 거라고, 생각 없이 도장을 찍었구나 하고 후회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조씨에게 '국제학회 포스터 발표 및 논문 초록집 수록' 등 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발급해준 것에 대해서는 "제1저자가 아니라 제3저자였고, 고등학생으로서 저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며 "허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검찰 심문에 답했다.

◇김교수 "정경심이 딸을 저자로 올려달라는 부탁 없어"

김 교수는 '실험'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고, 조씨의 성실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일본 학회에 데려간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한 가지만 말하고 싶다"며 "저도 아들딸이 있지만 성실하지 않으면 (학회에) 안 데려간다고 했고, 실제로 성실하지 않아 데려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동창인 정 교수가 자신에게 딸을 논문 저자로 올려달라고 부탁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검찰은 2013년 서울대 의전원 면접을 앞두고 김 교수가 조씨와 정 교수를 만나 당시 활동에 관해 면접관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녹취를 공개했다.


김 교수는 조씨에게 "수정률을 조사하는 아르바이트를 성실히 해서 포스터와 논문에 들어갔고, 연구한 언니는 영어를 잘 못하니 영어를 잘하는 네가 발표해야 했다"는 등으로 설명하라고 알려줬다.

이를 두고 검찰은 "거짓말 리허설"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대학원생 최모씨, "교수님이 이름 넣자고했다" 증언

이날 앞서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전 공주대 대학원생 최씨는 법정에 나와 초록 등에 조씨를 제3저자로 싣기 전까지 조씨가 실험을 도운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검찰이 '일본 학회 포스터 실험에 조민 참여한 사실 없는데 갑자기 이름이 등장. 누가 저자로 넣어주자고 했나'라고 묻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재판장인 임부장판사가 '기억이 나면 답변할 의무가 있다. 누굴 곤란하게해도 답변하라'고 요구하자 최씨는 "네, (김광훈)교수님께서 그러자고 하셨다"고 진술했다

이어 검찰이'교수님이 조민이 학회를 가고 싶어하는데 낮은 비율이지만 연구 기여도가 있고 영어도 잘하니 논문에 같이 넣자고 했고 포스터와 초록에 이름을 넣자고 한것이 맞느냐'고 묻자 최씨는 "정확한 시기는 기억 안난다"고 했다.

검찰이 '그럼 낮은 비율이지만 기여도가 있다고 한 부분은 (식물) 물갈이이냐?' 재차 심문하자 최씨는 "네"라고 답변했다.

쟁점의 하나인 최씨와 조민씨가 만난 시점이다.

이 논문초록이 일본학회에 제출된 시점엔 최씨가 조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즉, 논문초록은 2009년 4월 쯤 학회에 제출됐고 최씨는 조씨를 그해 5~6월 만났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최씨에게 "(일본 학회 제출한) 영문 초록 보면 조민이 제3저자로 등재. 3월30일자 일본학회 영문 초록에 조민이 저자로 들어가 있는 것 당시에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최씨는 "저 초록은 제가 쓴 것이 맞는데, 저 당시에 이름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검찰이 "검찰조사 때  증인은 2009년 5~6월경 조민을 처음 보았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영문 초록 완성된 시기는 3월 30일경. 초록 보내진 건 4월경. 이 시기는 증인이 조민을 만난 적도 없는 시기였느냐'고 질문하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시인했다.

검찰이 '증인이 대학원 재직 내내 연구한 논문 초록에 만난 적도 없는 조민 이름 추가하기로 한 것은 지도 교수 결정이었나'고 묻자, 최씨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증언했다. 

다만 최씨는 김 교수와 달리 해당 논문에 대한 조씨의 기여도를 1∼5% 정도라고 밝혔다.

초록 작성 이후에도 계속 실험을 진행했고, 도움을 받은 것은 맞다는 취지다.

조씨의 도움이란 검찰의 공소사실대로 실험에 필요한 홍조식물이 든 어항의 물을 갈아주는 등 활동이었다고 했다.

이런 활동을 두고 조씨가 연구원의 일을 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질문을 거듭했지만, 최씨는 명쾌하게 진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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