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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물위 명소' 세종(금강)보행교, 강 물있느냐 없느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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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없는 금강보행교는 맨땅위에 세운 구조물에 불과할 지도 모를 판.
-세종보해체론에 금강보행교가 울고, 금강보행교를 살리자니 세종보해체가 우는 상황.
-1053억들여 상층과 하층에 자전거길등 만드는 세종랜드마크라는데 자칫 시비거리 될듯.
-150억들인 보해체하고 대신 78억 들여 철제망태 자갈보 설치도 국민혈세 낭비 우려.

[sbn뉴스=세종·서울]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세종의 랜드마크가 될 금강보행교가 완공 1년 여를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지만,  강물이 있느냐에 따라 명품이 될지, 애물단지가 될 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기관과 업체 등에 따르면, 세종시청 앞 금강에 세워지는 금강보행교는 지난 2018년 7월 27일 착공해 공사기간 3년인 2021년 7월26일 완공할 예정으로 보행교 상판을 올리는 작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금강 보행교는 남측 세종시청 앞에서 5월 중에 개장될 북측 세종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전용 교량으로,  교량 상층의 보행자 공간과 하층의 자전거 도로를 구분한 복층형 교향 구조와 사고시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전구간 응급 차량 통행을 가능하도록 했다.


공사는 1053억 원을 들여  보행교 길이는 1,654m, 폭 12~30m이며  주교 량의 길이는 1,412m (706x2개소), 폭 상층 12m, 폭 하층 7m에다  접속교량 119.5m 짜리 2개소를  건설 예정이다.



금강보행교 세부 특징으로 '환상의 시간여행'  이라는 설계 개념으로 교량상부(폭 12m)의 경우, 보행 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놀이, 체험시설을 갖춘 녹지, 보행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교량하부(폭 7m)의 경우는  쾌적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여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세종시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등은 7일 이와 관련, “금강보행교가 내년7월 완공되면, 세종시내를 가르는 금강을 살린 세종의 브랜드 마크이자 세계적인 명물이 될 것”이라며 “세종에가도 볼것이 없다는 얘기가 사라져, 국내외 관광객 유인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금강보행교가 들어선 ‘금강의 물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금강보행교의 가치는 180도 달라진다.


지난해 2월 환경부산하 환경부4대강 평가.조사단이 금강의 세종보와 공주보 해체를 권고하는 입장을 냈으나, 정부의 최종결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 때문이다.


정부.여당과 진보 진영,환경단체는 세종보해체를 강력히 주장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에서는 보해체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이에 맞서고 있다.


바로 이웃인 충남공주.부여.청양지역구의 정진석 국회의원(21대 당선으로 5선)이 당내 특위 위원장이다.

정 위원장은 금강의 세종보. 공주보등 전국 4대강 4개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시장이 이끄는 세종시는 어떤 입장인가.



지난해 5월 이 시장은 세종보 해체에 반대하는 취지의 유보결론을 내렸다.   


노무현 전대통령과 당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신행정수도 건설 후보지로 연기.공주지역을 결정할 때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주요 결정요지로 꼽았다.


신행정수도로 낙점된 연기.공주는  인근에 전월산과 원수산이. 그리고 금강이 흐른다는 점을 들어 국민을 설득했었다. 


때문에  세종보해체를 놓고 여야 정치권과, 정부와 지자체, 진보시민단체와 보수시민단체간에 첨예하게 의견의 나뉘었다.



반대로 지난 2017년 11월부터 세종보 수문을 완전 개방하고 나니 지난달 3월까지 2년 4개월간 세종시내 금강의 수생태가 회복되고 야생의 서식지인 모래톱이 축구장의 41배 크기나 생겼다는 모니터링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이같은 금강의 환경문제를 놓고 보해체가 옳다, 아니다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지만. 금강보행교는 이와 달리 흐르는 강물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역할과 가치가 달라진다.


1053억 원대의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금강보행교가 금강물이 있을 때 명품으로 구실을 한다는 여론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역시 벌써부터 분분하다.


그러니 세종보를 해체하자니, 금강보행교가 제기능을 못할 우려가 있도 , 금강보행교 때문에 세종보해체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게 일부 당국의 난감한 입장이다.


또 '세종시브랜트 마크'라는 세종시의 상징성과 경제성이 우선이냐, 금강 환경보전이 우선이냐를 놓고도 시민들의 생각이 제각이다.



금강보행교만 놓고 볼 때 당연히 금강물이 흘러야 경관의 조화를 이룬 ‘물위의 관광명소’가 된다.


중앙의 유력지는 최근  ‘세종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건천(乾川)인 제천과 방축천은 상류로 세종보 물을 끌어 ‘신행정수도의 청계천’으로 불렸으나 보 개방 이후 상황이 바뀌어 실개천이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손태청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 대표역시 “‘보가 없어도 물 이용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크지 않다’고 한 말은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현재는 지난 2017년 11월 세종보 완전개방으로 물 공급이 어려워지자 보 상류에 지난해 3월 돌과 자갈을 철제 망태에 담아 막은 ‘자갈보’가 지어졌다.


기존 보의 물을 빼고 간이 보를 만들어 호수공원이나 제천 등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들여 78억 원을 들여 철제 망태에 돌과 자갈을 담은 자갈보를 개선하거나 크기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안 세종시민들은 “돈이 남아돈다”고 비판한다고 했다. 


무려 150억 원 들여 지은 멀쩡한 보를  허물고 그보다 부실한 보를 짓는데 78억원이나 쓰겠다는 데 개탄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는 정당도 없고, 세종시의원도 몰라선지 아니면 아는데 모르는 척하는지, 대다수 언론들도 이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


보의 상류에 짓고 있는 랜드마크 ‘금강보행교’도 세종보 물이 없으면 맨땅에 지은 구조물에 불과하다.


언급했듯이 1053억 원이나 들여 원형 다리를 지어 보행자와 자전거가 지나도록 할 계획이나 물이 없으면 강 위 관광명소 건설의 취지가 사라진다.


금강보행교와 보의 유지관리는 어떤가. 세종시와 행복청등은 “환경부에서 해체를 권고하는  4대강 5개의 보 가운데 세종보는  유일하게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가 보 관리 비용을 웃돈다”라며 “ 발전 전기 판매만으로도 보의 유지 관리를 하고도 남는다”라고 설명한다.


한편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과 세종참여자치연대등은 금강의 공주보와 세종보를 해체해 친수공간을 넓혀야 생태계가 복원되는 동시 세종중앙공원, 세종국립수목원과 함께 국가 정원으로서 기능을 할수 있다“며 세종보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 세종시당과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등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신행정수도건설취지에 부합하려면 금강이 살아야하고, 그러려면 보를 유지해 금강물이용이 용이로워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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