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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 부강리 도로개설 부지 내 ‘ 테뫼산성 성벽 확인’...세종시 “노선 변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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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종부강리 도시계획도로 개설부지에서 발굴...유적보존 확정.
-문헌에 백제시대 청원퇴뫼(테뫼)산성으로 전해져 온 산성.
- 현지에서 복토후 보존 하기로 결정.
-세종시청 현지 도로노선 변경중이거나 변경할 예정.


[sbn뉴스=세종] 권오주 기자 =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도시계획도로(중로1-4호)를 개설하기위한 부지 내에서 매장문화제가 발굴, 노선변경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세종시청과 문화재청 등은 11일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도시계획도로 부지개설을 위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한 결과 백제시대 테뫼산성 성벽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종시청은 매장문화재 조사전문기관인 (재)동방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016년 1월 28일~2017년 5월 26일까지 현지 2곳에서 발굴조사한 결과, 테뫼산성성벽과 삼국(백제)시대 토루 1기ㆍ주거지 3기ㆍ수혈 4기, 시대미상 수혈유구 8기ㆍ구상유구 1기 등 총 16기의 유구가 확인했다.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테뫼산성은 지금까지 청원산성(淸原山城)으로도 불렸으며, 백제시대 테뫼식 산성으로 기록되고 있다. 



문헌 등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芙江里) 499, 866, 500번지에 있는 백제시대 테뫼식 산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강면 부강리(芙江里) 퇴뫼마을 뒷산과 평야지대의 해발 62.8m의 구릉에 있는 테뫼식 산성이다. 


현재 논밭으로 바뀌거나 민묘가 조성되면서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또한 동쪽으로 부강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산비탈을 깎아낼 때 민무늬토기 조각, 연질의 적갈색 토기 조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세종시는 테뫼산성 성벽이 도시계획내 도로개설 부지에서 매장문화재로 공식 학인되면서 문화재청 관련 규정에 의해 ▲세종특별시장이 주관이 되어 ▲발굴조사결과 문화재로 확인된 유적은 세종 부강리 도시계획도로(중로1-4호)부지 내 유적  (제2016-1224호)이며 ▲현지 보존형식인 ‘복토 후 보존’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또 ▲보존지역은 테뫼산성 성벽이 확인된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 866-2번지 일원에 걸처 ▲문화재의 구체적인 보존대상을 부강리 테뫼산성 토루 및 내부시설( 2,070㎡)로 정했다.


세종시는 이와함께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 도시계획도로개설을 위한 부지에서 테뫼산성 성벽으로 확인되어 문화재가 보존된 지역으로 밝혀진 만큼 해당지역 도로노선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종시의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부강리 도시계획도로개설을 위한  부지에서 매장문화제(백제시대 테뫼산성 성벽으로)가 발굴 확인된 만큼 문화재청의 관련법규정등에 의거, 이 지역을 우회하는 도로 노선을 (세종시청)도로과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헌에는 이 지역 일대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청원)테뫼산성 성벽은 평면 형태는 ‘ㅓ’형이며, 내부 지형은 동고서저의 지형과 북고남저의 지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내부의 동쪽에는 북동-남서 방향의 긴 평탄부가 나타나고, 평탄부의 서쪽에는 길이 80m 정도의 토루가 있으며, 그 서쪽으로는 다시 완만한 평탄부를 이룬다. 


북서쪽으로 낮아지면서 뻗은 능선의 윗면은 평탄부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는 오래된 무덤으로 보이는 마운드 2개와 북동-남서 방향의 자연 석렬이 놓여 있다. 


지금은 밭으로 경작하고 있으며, 멍석무늬나 격자무늬를 눌러찍은 토기 조각이 산재해 있다. 


내외로 민묘, 경작지, 시설물들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진입로를 개설하면서 심하게 훼손되어 문터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지표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은 적갈색 연질의 굽다리 접시 조각, 회청색 경질의 뚜껑접시 조각, 회청색 경질의 아가리 조각, 멍석무늬나 격자무늬를 눌러찍은 토기 조각과 굽다리접시 조각, 뚜껑접시 조각 등으로 4~5세기의 백제 토기 조각들이다. 


수습된 유물로 보아 백제 시대의 산성으로 추정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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