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일)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충청】대전·충남·세종·충북, 제75주년 광복절행사...선열의 숭고한 뜻기려

URL복사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에서 경축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보훈단체장 등 광복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독립유공자 유족위주의  소수의 인원만 초청하는 등 예년보다 간소하게 진행됐다.

경축식은 윤석경 광복회대전지부장의 기념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축사, 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축식 후에는 허태정 시장과 보훈단체장 등 20여 명이 현충원 참배를 했다.

경축식장에서는 3.1운동 유공을 인정받아 고(故) 권재길 님의 외손인 김시일 님이 건국훈장을 전수받았다.

또 광복회 대전시지부 마명숙, 이은나, 송용수 님이 나라사랑운동 유공시민으로 선정돼 대전시장 표창을 수상하고, 광복회 대전시지부 강문식, 김두섭 님과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홍경표 님이 광복회장 표창을 전수받았다.

허태정 시장은 경축사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훈가족을 많이 모시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1945년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듯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전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도 이날 같은 시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을구)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했다.


경축식은 국민 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크게 줄였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 소속의 소프라노, 바리톤, 바이올린, 피아노 중창단의 경축 공연도 약 30분간 펼쳐졌다. 

충남도 역시 이날 오전 10시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광복회원, 애국지사,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식전공연,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축하 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리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열들이 이루고자 한 조국 광복을 완성하는 것이자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물려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이동녕 선생, 한용운 선생 등 충남 출신 애국선열들을 거명하며 "국난 위기 극복 선봉장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충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경축식에 앞서 예산 충의사를 참배하고 윤봉길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충북도 이날  오전 청주아트홀 공연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를 했다.


행사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 대비 5분의 1 수준인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주요 기관장 등 300여명만 참석했다.

식전 공연 후 이어진 유공자 포상에서는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고 강충원·고 류필열·고 이유광 선생의 후손들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강명복·김교학·박양배·임분순·하건웅씨는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시종 지사는 경축사에서 "선열들의 광복 정신을 최고의 가치 기준으로 삼아 코로나19, 과수화상병, 대규모 수해 등 지금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