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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전·충남·세종·충북, 차기 대선서 ‘정권교체’ 51% vs ‘현 정권유지’ 39%…文지지도 39%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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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2022년 4.7 대선서 정권교체론 10명중 5명으로 현 정권유지보다 12%p 많아
충청, "文 국정 잘한다 35%" vs "文국정 잘못한다 51%"
충청, 차기 주자 이낙연 19%·이재명 11%·윤석열 10% 順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 2022년 3.9 대선과 관련, '정권 교체론'이 10명 중에 5명인데 반해  '현 정권 유지론'은 3명이라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

충청에서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여부에 대해 51%가 '잘못한다'고 답했으나, '잘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 한국갤럽이 지난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결과(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같이 분석됐다.

충청에서 내후년(2022년 3월9일 치를) 대선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1%(전국 44%)였으나,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9%(전국 41%)였다.

충청권에서 정권 교체론이 현정권 유지론 보다 무려 12%p (전국 3%p) 의 격차를 나타냈다.  10%(전국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지난달 조사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정권유지의견보다 한자릿수로 높았으나, 이번 조사는 정권교체론이 큰 폭으로 늘었다.  

차기 대선관련한 이 질문에서 호남(현 정권 유지론 67% vs 정권 교체론 15%)를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후보가 되어야한다'고 답했다.

대구·경북(현 정권 유지론 23% vs 정권 교체론 50%), 부산·울산·경남(현 정권 유지론 38% vs 정권 교체론 43%)였다.

한국갤럽은 전국적인 평가에서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71%), 광주·전라(67%), 40대(53%) 등에서 높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3%), 성향 보수층(67%), 대구·경북(60%), 60대 이상(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라면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9%)를 원했고, 지난달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11월 유지 46%, 교체 44% → 12월 36%, 52%)"고 설명했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에 대한 질문에서 51%(전국 51%)가 '잘못한다'고 답했으나, '잘한다'는 응답은 35%(전국 39%)로 격차는 무려 16%p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전체적인 평가에서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8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검찰 개혁'(이상 5%), '서민 위한 노력'(4%),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주관·소신 있다', '경제 정책', '복지 확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갤럽은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법무부·검찰 갈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인사(人事) 문제'(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또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갈등' 관련 직접 언급이 늘었다"라며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충청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전국 16%)로 이재명 경기지사 11%(전국 20%), 윤석열 검찰총장 10%(전국 13%)로 2개월 동안 3강체제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전국 4%), 홍준표 무소속의원 4%(전국 1%), 유승민 전국민의힘 의원 1%(전국 1%) 기타인물 5%(전국 4%)이었다.

그러나 충청권에서 의견유보가 절반에 가까운 47%(전국 41%)로 제일 높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분석하면 이 대표의 경우 한 달 전과 비교해 3%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20%대 중반을 유지하며 단연 선두였지만, 8월 이 지사가 상승하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이 대표 선호도는 8월 둘째 주와 10월 둘째 주 조사에서 17%를 기록한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그때보다도 소폭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는 이 대표가 36%, 이 지사가 31%였다.

그동안 민주당 지지층에서 줄곧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지만 지난 10월과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호남에서도 이 지사(27%)가 이 대표(26%)를 앞섰다.

이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그동안 호남의 지지세가 견고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마저도 흔들린 것이다.

서울(이재명 20%, 이낙연 15%)과 인천·경기(이재명 26%, 이낙연 15%) 등 수도권에서의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충청(이낙연 19%, 이재명 11%)과 부산·울산·경남(이낙연 17%, 이재명 16%)에선 이 대표가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이 지사의 선호도가 이 대표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선호도는 한 달 전과 비교해 이 지사가 1%p 상승했고, 윤 총장은 2%p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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