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서산 15.3℃
  • 대전 17.5℃
  • 홍성(예) 17.1℃
  • 흐림천안 17.3℃
  • 흐림보령 16.3℃
  • 흐림부여 17.7℃
  • 흐림금산 17.9℃
기상청 제공

【시사】<3.9 대선> 與 대선후보들 대전·충청서 표심공략...27일 저녁엔 TV토론서 팽팽

URL복사


[sbn뉴스=대전·세종] 이정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등 빅2 주자가 주말과 휴일 첫 순회 경선지역인 충청권을 돌며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는 28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 천안 아산권역의 첨단 산업단지 등을 방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세종시내 '세종의사당' 부지를 찾아 행정수도 이전 공약 실현을 재 확인한 뒤, 조치원 전통시장등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표 공약인 검찰개혁과 관련해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 총리와 김두관 국회의원은 비대면 소통에 집중한다.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을 제외한 4명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지난 27일 저녁 지역순회 경선 1차 격전지인 충청권 방송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했다.

충청에서 열리는 전국 첫 순회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이낙연 주자 사이 공방도  팽팽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무료 변론 찬스' 논란을,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이른바 '무능론'을 각각 제기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 충청 소외론을 자극하며 자신이 충청을 살릴 적임자라며  표심 공략도 눈에 띠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저는 제1 공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웠다"고 밝혔고, 김두관 의원 역시 "행정수도 첫 삽을 뜬 제가 충청권을 명실상부한 진짜 국가수도로 만들겠다"고 했으며 박용진 의원도 "충청인들의 낭패감, 실망감, 소외감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당시 '무료 변론' 논란을 꺼내며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본인의 선거법 재판, 3년에 걸쳐 계속됐다. 30명의 호화 변호인단이 도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그 수임료가 무료도 있었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를 들어 단호히 답변을 거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제 개인 사생활에 관한 것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는 대신  '이낙연 무능론'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신경전이 다시 팽팽헸다.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총리 집권하시면서 지방 자치,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 했구나, 이렇게 생각할 만한 것들이 전 잘 안 떠오른다"고 불을 질렀다.

이낙연 전 대표 "그 질문 나오실 거 같아서 준비했다. 총리 재임 중 균형발전 위해서 했던 일들을 권역별로 표시한 것이다"라며 준비한 자료를 제시했다.

양강 주자를 향한 추격 주자들의 견제 역시 이어진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개혁 책임론을 두고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 기억이 지워지신 분처럼 (이낙연)후보님께서 직접 앞장 서서 검찰개혁 이루자, 이런 제안을 하시더라 이게 너무 자기 중심적 태도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자기중심적이란 말씀은 추 후보께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맞받았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