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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생태> 예산군, 어린 황새 5마리 자연의 품으로...누적 25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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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예산] 손아영 기자 = 어제(31일) 충남 예산군이 올해 태어난 어린 황새 5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1일 예산군에 따르면, 이날 황새 방류는 황새 서식의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는 대술면 궐곡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방사된 황새의 이름은 △마음이 △극복이 △다원이 △햇살이 △일상이 등 5마리다. 이 5마리를 포함해 예산군이 방사한 황새는 누적 25마리다.

황새 이름은 코로나19를 극복해 따스한 햇살 같은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궐곡리 주민들이 직접 지었다.

이번 방사는 궐곡리 지역에 황새가 정착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유조를 먼저 방사하고 번식쌍인 부모 개체는 짝짓기를 시작한 후 방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부모와 자녀 개체를 동시에 방사했던 이전의 사례에서 방사가 된 지역에 정착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관찰됨에 따른 것이다.

예산군은 올해 궐곡리 단계적 방사장 내 인공둥지탑에서 번식 경험을 한 부모 개체를 방사하면 내년에는 단계적 방사장 근처에 조성한 2개의 인공 둥지탑에서 번식한 후 궐곡리에 정착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에서 관찰할 수 있는 텃새 황새 개체수는 79마리로 이중 번식이 가능한 황새는 7쌍 뿐이다. 이 중 5쌍이 예산군에 서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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