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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여당 대선주자들, 대전·충남 개표 결과에 대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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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4일 첫 승부인 대전.충남 경선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승을 거두면서 후보 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 지사를 제외한 이낙연 전 대표 등 나머지 후보들은 이날 대전·충남 투표 결과에 대해 "아직 초반", "이제 시작"이라며 완주를 다짐하는 눈치다.

이재명 지사 측은 투표 결과를 놓고 "본선 경쟁력이 민심"이라며 5일 충북·세종에서도 과반 이상의 대세론 굳히기에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가와 국민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집중하고, 원팀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취재진이 무료 변론 논란을 묻자 "잔칫날이니까 잔치 이야기만 해주시면 (좋겠다)"며 "문제가 있다면 살아남았겠느냐"고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캠프는 개표직후 논평을 통해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2차 경선지역인 세종.충북 지역의 5일 개표를 기대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대전.충남 결과에 대해  "대전·충남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제 부족함이 드러났다"라며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200만 선거인단 중 6만명의 판단이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5% 이내 박빙 승부를 예측했던 것과 달리 '더블스코어' 차이로 이 지사에게 뒤처진 데 대해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남은 투표에서기대하는 것이다.

이낙연 캠프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구체적으로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해나가겠다"며 "안전한 후보가 완전한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1% 미만의 성적을 거두며 중도하차 위기를 맞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조직력을 앞세워 이날 투표에서 7.84%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선전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간 정 전 총리를 대신한 조승래 의원(재선. 대전 유성갑)은 "기존 여론조사 결과보단 조금 높아서 절반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내부적으로는 10%를 넘지 못하면 캠프 차원에서 완주 여부를 고심할 거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여론조사보다 높은 득표율에 고무된 분위기다.

정 전 총리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아직 초반이니까 호소를 더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지금처럼 선택적 수사, 선택적 기소를 통해서 정치권력화 하는 것을 일찌감치 막아내야 한다고 그랬고, 검찰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는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주장을 거듭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라며 "1차 슈퍼위크가 기다리고 있고, 또 전국에 더 많은 당원과 국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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