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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열기 오른 與 국민일반 선거인단 투표...64만1000명 중 32만80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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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3.9대선 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


민주당은 9일 "지난 1차 국민·일반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8일 오후 6시까지 64만1922명 가운데 32만8590명이 투표를 마쳐 51.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차 선거인단 투표는 9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1차 슈퍼위크'인 오는 12일 개표 결과가 공개된다.

민주당은 "여기에다, 민주당의 열세지역인 대구·경북(TK) 지역 권리당원 투표도 8일 온라인 투표를 마감한 결과 최종 63.0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첫 순회 경선지 대전·충남의 경우 이틀 동안 37.3%, 세종·충북이 41.9%에 각각 그쳤던 것에 비하면 관심이 확연히 높았다.

민주당의 '험지' TK는 11개 경선 권역 중 제주 다음으로 권리당원 숫자가 적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흥행 차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차 슈퍼위크' 당일까지 64만 명의 국민·일반당원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11일 개표되는 TK지역 민심의 향배는 경선판 흐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들은 충청권 선거결과와 TK의 표심을 놓고 셈법을 달리하고 있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서는 그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에서 해볼만한 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과반 득표에 이어 '고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충청권 표심에  위기감을 느낀 진영의 표심이 결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주자들 사이에서도 이 지사의 경선 초반전 과반 득표가 위기감을 자극, 진영별 '조직표'가 결집한 결과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놓는다.

주자들은 SNS에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 전파에 힘쓰는 등 모든 전력을 총동원하는 '영끌' 전략을 가동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TK 경선이라고 해도 결국 당내 투표다. 충청에서 압승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TK 출신의 대통령을 배출할 기회가 오자 참여와 결집도가 올라간 것"이라며 "대세론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주장들은 지난 7일 대구 TBC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회에서 후보간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에 띠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인 홍익표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TK 선거에 충청권의 여진이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승부"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다만 "경쟁이 좁혀지려면 투표율이 50% 후반대, 60% 가까이로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 높은 투표율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역시 "초반 이 지사가 우세한 데 대해 위기감이 작용하면서 각 후보가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번 주말 의미있는 득표로 선두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 캠프는 그가 대구 출생이라는 점에서 선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박용진 의원은 전날 TBC TV토론회 후 경북에 머물며 밑바닥을 훑고 있다.

김두관 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대경권 메가시티'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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