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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尹의 왕(王)자 놓고 티격태격, 洪의 막말에 쏟아진 국민의힘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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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오는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5일 오후 KBS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마지막 토론회는 정책 못지 않게, 인물 검증도 눈길을 끌었다.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등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일부여론조사상 양강구도로 분석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임금왕' 자와 홍준표 의원에 대한 막말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쓰고 세 차례 TV 토론회에 참여한 것을 두고 후보들이 경선 후보들이 이유와 부적절하는 공격이 쏟아졌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장동 게이트에 비할 건 아니지만, 성 할머니 지지자께서 써주셨다 (임금왕 자)는 이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그걸 제가 썼겠느냐. 응원의 개념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제 불찰인 것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거듭되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준표 의원은 "왕(王)자 부적, 홍콩 외신에도 보도가 됐다. 국제적 망신이다. 잘못한 것이지요"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국민들께 하여튼 송구하다"고 인정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TV토론회에)은 없느냐"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오늘이요? 부적이라고 생각했으면 제가 손바닥에 그리고 다녔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후보들도 질의가 이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 후보님하고 부인하고 장모님이 역술, 무속인들 이런 쪽을 자주 만나느냐"고 질의하자 윤 전 총장은 "글쎄 저는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의혹을 제기한 '위장 당원'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윤 전 총장은 "의심할 근거는 있다"고 재강조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는 상처받은 당원이 굉장히 많다. 이거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열심히 투표를 해서 이런 여당의 (위장 당원) 공작을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위장 당원 문제는 증거가 없으신 거냐"고 묻자 , 윤 전 총장은 "증거가 여기 있다. 여기 우리 국민의힘 갤러리에도 (있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  '막말' 논란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의) 막말 병이 다시 도지신 것 같고 막 경쟁후보 입에 차마 옮기기도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제가 하태경 후보를 지목해서 이야기한 바는 없다. 특정해서"라고 답했다.

하 의원이 거듭 "막말하셨다"고 하지 홍 의원은 "아니 그거 한 거는 하태경 의원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  "또 거짓말하시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중 여럿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를 '몸통'으로 지목하며 추가 의혹까지 제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동네 측근들과 조폭과 건설 이권 업자들, 개발 꾼들과의 유착관계에 의해서 성남시청이 비리의 소굴로 변해가는 것에 대해서 계속 지적하던 (이재명 지사의) 형님이 제거되는 과정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에 대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데에도 여러 후보가  동의하는 답을 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들은 이날 6차례에 걸친 토론회절차를 끝내며, 8일 당원 투표 3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70%를 합산해 오는 4명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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