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서산 16.9℃
  • 구름많음대전 22.0℃
  • 구름조금홍성(예) 18.1℃
  • 구름조금천안 21.0℃
  • 구름조금보령 16.5℃
  • 구름많음부여 18.6℃
  • 구름많음금산 20.8℃
기상청 제공

【시사】<3.9 대선> 與 대선 후보, 10일 서울서 확정되나...선거인은?

URL복사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10일 마지막인 11번 째 지역 서울에서 열린다.


전날(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지역 순회경선까지 이재명 경기지사가 누적 합산 과반을 넘는 득표로 1위를 이어 가는 만큼 서울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전날 정치적 고향인 경기에서 59.29%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55.29%(60만2357표)를 확보한 상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민주당 경선이니만큼 이재명 후보는 총 투표 수의 과반인 71만여표를 얻으면 직행에 성공한다.

이미 약 60표를 확보했기 때문에 약 11만여표가 남은 셈이다.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개발특혜등 각종 의혹에도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 광주·전남을 제외하곤 모두 '압승'을 거두며 '본선 직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0일은 서울 경선 결과에 더해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관심사는 이재명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최종후보로 확정될 수 있을지 여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인 서울 지역 순회 경선을 연다. 

경선에는 약 45만표(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14만4216표· 3차 선거인단 30만5779표)가 걸렸다.

투표율 추이를 감안할 떼 약 30만~34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이날 발표에서 이재명 지사가 30~34만여명으로 예상되는 투표수의 약 37%만 득표해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2위 이낙연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3.99%(37만324표)로 이재명 전 대표와는 무려 21.30%p 차이가 난다.

이번 '3차 슈퍼위크'는 이재명 경시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당심과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는 그간 지역 경선에서 대장동 의혹에  '국민의힘 게이트'로 맞서왔다.

하지만 의혹의 '키맨'이라 불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고, 경찰이 사라진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입수하는 등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  일파만파 커지면서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등도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 거센 공세로 이지사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지사가  당심과 민심 모두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물론  이같은 공세에도 이지사의 득표는  과반을 넘고 있다.

그는 경기 지역 순회 경선직후  "자주 말씀 드리는 것처럼 정치는 일부 소수의 정치인들이나 또 가짜뉴스나 여론 왜곡 시도하는 일부 세력들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언제나 5000만 입으로 듣고 보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며 '본선 직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전 대표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격 의지를 다졌다. 

3차 국민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74.70%로, 1차(70.36%%)와 2차(49.68%) 온라인 투표율보다 높아졌다.

이 전 대표 측은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결선투표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최선을 다해서 모여보자'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 지사가 서울 지역 경선 후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그간 '원팀 정신'을 강조해왔지만 대장동 의혹을 비롯한 여러 이슈에서 이낙연 전 대표측과 거센 설전을 이어왔다.

이낙연 전 대표측은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재명 지사 측과 날을 세웠다. 

이 지사 측은 "설훈 의원의 해당 발언은 선을 넘은 것"이라며 "하루 이틀 남은 기간은 그 이상 선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후보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인 만큼 이지사가 만약 이날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면 민주당이 강조해 온 '원팀' 정신에 균열이 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크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전날 "우리는 지금 1인 경기를 하는 게 아니고 집단 경기를 하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지금 포지션을 정하는 것이지 포지션이 정해지면 각자 정해진 포지션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라며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도  "(이재명 후보가 확정된다면 이낙연 후보 측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4기 민주정부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원팀'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