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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 "내년 대선, 정권교체론 54% vs 정권재창출론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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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제20대 대선을 4개월 여 앞두고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 대선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이 10명 중 5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또한, 충청권의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후보의 정책·공약, 능력·경험, 소통·화합을 도덕성이나 소속 정당 등보다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집계됐다.



내년 대선 결과와 관련, 충청권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7%(전국 33%)였다.

이에 반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4%( 전국 57%)로 집계됐다. 

지난 지난해 8월 이후 정권 교체론은 최고, 정권유지론은 최저 수치로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전국적으로 정권 교체론이 직전 조사인 한 달 전보다 5%p 상승했지만 정권 유지론은 2%p 하락하면서 격차(24%포인트)는 갤럽이 지난해 8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특히 중도층에서 정권 교체론이 54%에서 61%로 상승하는 등 중도층이 야당 후보 당선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운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시 고려할 요인으로 충청권에서 후보의 정책.공약이 28%(전국 25%)로 제일 높았다.


다음으로 능력·경험 26%( 전국 25%), 소통·화합 22%(전국 20%)순이었다

그러나 도덕성 9%(전국 17%), 소속 정당 7%(전국 2%)였다.
 
충청인들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사면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39%(전국 44%)로 호남 27%에 이어 낮았다.

반면 '사면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53%(전국 48%)로 호남 64%에 이어 두벌 째로 높았다.

한국갤럽은 "전직 대통령 사면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의 공약"이며 "지난 10월 26일 노태우 별세를 계기로 역대 대통령의 공과(功過)가 재조명된 점도 여론 변화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태우는 전두환과 함께 내란죄로 복역하다 1997년 12월 퇴임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으로 석방됐다"라며 "과거 사면된 그들의 죄목은 현재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들보다 가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충청에서 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37%( 전국 38%), 민주당이 35%( 전국 30%), 열린민주당이 3%(전국 3%), 정의당 1%(전국 3%), 국민의당이 1%(전국 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전국적인  지지도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최고치였다,

한국 갤럽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막바지의 열띤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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