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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14일 서천지역 아동 4명·군청 직원 1명 등 총 9명 확진자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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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14일 충남 서천지역에서 10대 미만 유아와 어린이 4명, 군청 직원 1명 등 총 9명 확진자 발생하면서 지역 내 확산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동센터에서 수강한 일부 어린이들과 실내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학교를 비롯해 아동센터와 관련 체육시설을 임시 폐쇄 조치 등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이날 서천군청 직원이 확진돼 해당 부서가 일일 폐쇄되고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및 군청 직원 등 이날 하루 1000여 명의 검사가 진행되면서 선별진료소가 북새통을 이뤘다.

서천군은 10대(남) 미만 3명, 10대(여) 1명, 40대(남) 1명, 50대(여) 1명, 60대(남) 2명, 70대(남) 1명 등 총 9명(서천 233~239번)이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과 군에 따르면 우선 10대(남) 미만 3명(서천 233·236·237번)과 10대(여) 1명(서천 234번)은 226번 확진자와 방과 후 수업 수강에 따른 밀접 접촉으로 확진됐다. 

226번 확진자는 지역 내 한 체육시설을 이용해 선별검사에서 전날(13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 내 아동센터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한 것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방역 당국은 226번 확진자의 동거가족과 방과 후 수강생, 센터 근무 교사 등 밀접 접촉자 50여 명을 자가격리 및 수동감시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또 관련 아동센터와 해당 체육시설 등에 대해 임시 폐쇄 조치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안내문자를 통해 사적 모임 시 인원 제한,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10대 아동 1명이 확진된 해당 학교는 전격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시설 내 방역을 진행했으며 일선 학교 순회 강사 등에 대한 한시적 자제 협조를 구하는 등 교육당국에 비상이 결렸다.

또한, 서천군청 직원인 238번(남·40대) 확진자는 문화원 한 행사에 참석한 22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나학균 의장과 군의원, 관련 기관장, 행사 참석자 등 50여 명이 선별검사에 들어가는 등 행정당국은 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였다.

군은 238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군청 해당 부서를 일일 폐쇄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식당 방역소독 시행과 군청 직원 800여 명을 상대로 검사하는 등 한때 군청 행정업무 처리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밖에 231번 확진자(남·70대)는 229번 확진자 가족이며 235번 확진자(여·50대)는 아동센터에서 226번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선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9번 확진자(남·60대)는 226번 확진자 가족으로 전날 실시한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232번 확진자(남·60대)는 증상 발현 검사에서 확진돼 방역 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천군은 확진자를 격리 치료기관으로 후송 또는 재택치료 조치하고 거주지에 방역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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