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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박용만 상의회장, “이재용 선처해달라”...항소심 판결 앞둔 법원에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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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이은숙 기자 = 오는 18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재계의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연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박 회장이 특정 기업인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은 2013년 8월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7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 회장은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정·재계와 활발히 소통해 왔지만 재판에는 거리를 둬왔다.

박 회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탄원서 제출이유도 밝혔다.

그는 “(탄원서 제출은) 임기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의 낸 탄원서는  A4용지 3장 분량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올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박 회장이 재계의 우려를 담아 탄원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언론들은 “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많은 고초를 겪었다. 이 부회장이 경영 활동에 전념하지 못하면서 삼성의 의사결정이 지체되고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언론들은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이 다시 구속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다"라면서 " 박회장의. 탄원서에 이런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지난 7일 이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는 등 재계 안팎에서 탄원서가 이어지고 있다. 

안 회장은 13일 ‘벤처업계 신년 현안 및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벤처기업-대기업 상생을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 혁신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 필수적이어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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