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서산 18.7℃
  • 맑음대전 19.4℃
  • 맑음홍성(예) 19.6℃
  • 맑음천안 18.4℃
  • 맑음보령 18.7℃
  • 맑음부여 18.3℃
  • 맑음금산 18.2℃
기상청 제공

【시사】<경제> 심상찮은 소비자물가...5개월째 2%대 상승률

URL복사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무려 2.6% 올라 5개월 연속으로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물가 상승률은 두 달 째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를 기록, 1년 전 같은 달보다 무려 2.6%나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간  연속 연중 최고치인 2.6%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4월 2.3%▲ 5월 2.6%▲ 6월 2.4% 등 5개월 연속으로 2%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별로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북, 제주는 3.3%, 강원은 3.1%, 경북은 3.0%, 대구, 광주 등 6개 지역은 2.9%, 경기, 경남은 2.8%, 인천, 대전은 2.7%, 부산은 2.4%, 서울은 1.9% 각각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1∼5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2% 중반을 상회 하며 예상보다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회복하며 수요 측면 상승 압력이 확대된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등 공급 측면 상승 요인이 예상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이가운데  지난 8월 에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집세와 개인서비스가 모두 올랐다.

폭염과 늦장마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7.8%가 상승했다.

그중에도  달걀 54.6%, 시금치 35.5%, 고춧가루 26.1%, 돼지고기는 11.0% 상승했다.

달걀은 올들어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두자 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공업제품은 휘발유가 20.8% 올랐고, 경유는 23.5%가 상승했다.


상수도료는 1.4%, 도시가스는 0.1%가 각각 뛰었다.

서비스 요금도 올라 공동주택관리비가 5.3%, 전세는 2.2%, 월세는 0.9%가 각각 올랐다.

월세는 2014년 7월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