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6 (토)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시사】<산업> 서천 브라운필드, 습지 조성 등 6423억 규모·15건 사업 발굴

URL복사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브라운필드를 습지 조성 등 생태 복원에 초점을 맞춰 활용한다는 구체적 방안이 나왔다.

8일 충남도는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장항 오염정화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1년여간 연구해 완성한 기본구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 송림리, 화천리 일원의 오염토지 약 48만 평(157만 6000㎡)과 장항 갯벌, 유부도 등 주변 지역이다.

각 추진 전략의 세부 과제는 총 15건으로 사업비 규모는 6423억 원이다. 

우선 추진할 세부 사업 4가지는 '서천 브라운필드 그린뉴딜 사업'으로 묶어 환경부와 협의해 올해 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 4가지는 ▲장항 브라운필드 생태습지 조성 ▲스마트 생태 역사 탐방로 조성 ▲근대화 산업 치유 역사관 건립 ▲지역 해설사 육성 등 모두 합해 1042억 원 규모다.

비용편익분석은 1.21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 3019억 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212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습지 운영에 대한 주민 참여 방안 마련 ▲서천 갯벌 연계 세계자연유산센터 유치 ▲사육 곰 방사 센터 조성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생태습지 및 폐철로 주변 경관작물 단지 조성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센터 건립 ▲관광 거점 연계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등도 발표됐다.

장기적 관점에서 브라운필드의 원활한 운영과 보호를 위해 자연공원법을 개정해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논의한 사항을 반영해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