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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행정> 양승조 "보령해저터널 발판 삼아 서해안 新관광벨트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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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5위 규모인 보령해저터널을 발판 삼아 서해안 신관광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15일 원산도 보령해저터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 등 61개 사업에 8조4579억 원 투입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 관련 분야별 투입 예산은 ▲교통망 확충 9건 5조1820억 ▲문화관광 2건 1조9248억 ▲해양레저 9건 1조1254억 ▲정주여건 40건 2217억 ▲소방안전 1건 40억 등이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해저터널로 보령~태안이 10분 거리로 연결되며 수도권과 중부권, 전라권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5년까지 관광객 4000만 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 인근 도서지역 등 서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개발해 충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체험과 소비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한다.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2025년 섬 국제 비엔날레와 같은 해양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수요를 확대한다.

내년 충남관광재단을 출범시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과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해양레저산업도 중점 육성한다.

7604억 원 규모의 대명리조트 조성 사업, 1000억 원대 해양관광케이블카 사업 등 대규모 민간투자가 터널 개통으로 인해 가속화 될 것이라는게 충남도의 판단이다.

이에 발맞춰 충남도는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 5개 섬에 내년부터 9년 동안 1조1254억 원을 투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원산도에 해양레포츠센터와 헬스케어 복합단지, 복합 마리나항, 아트 아일랜드 등을 조성, 해양레저관광 집약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태안-서산 고속도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국도 77호선 고남-창기 4차선 확장 ▲ 원청교차로 개선 등 연계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낸다.

양 지사는 "보령해저터널은 충남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며 "더욱 세련되고 품격 있는 서해안 신관광벨트를 구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2010년 12월 착공해 상·하행 2차로 씩 2개의 터널로 총 48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했다.

길이는 대천항(보령시 신흑동)에서 원산도(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까지 6.927㎞이다.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는 80m에 위치, 국내 터널 중 가장 깊다.

터널 개통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일반 차량 통행은 내달 1일 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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