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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타 지역민의 ‘서천 귀농귀촌 로망’ 돕기 위한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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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귀농귀촌, 많은 도시인들의 로망이죠.

이에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지역민을 위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화합교육’을 추진했는데요.

홍기광 성산리마을의 이장은 “서천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타 지역민의 유입으로 서천이 인구 위기에서 벗어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주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5일 서천 비인면에 위치한 성산리 마을회관에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권양희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지원팀장은 “활력이 넘치는 농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추진 목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권양희 /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지원팀장
귀농․귀촌인분들이 낯선 농촌 환경에 오셔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실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잘 도와주실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렇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도시인들에게 있어 여유로운 농촌에서의 삶은 로망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정착할지 몰라 선뜻 귀농귀촌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도시인들이 많습니다.

이날 ‘지역민과 갈등요소 해소 특강’을 맡은 정경환 충남귀농귀촌학교장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에 지방이 언제 소멸할지 모른다”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귀농귀촌에 꿈이 있는 타 지역 사람들의 농촌 정착을 도와 마을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 교장은 “귀농귀촌인들이 두려워하는 게 땅과 집 그리고 어르신들의 텃세”라며 “서로를 조금씩만 이해한다면 해결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경환 / 충남귀농귀촌학교장
귀농․귀촌하시는 분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땅이랑 집 이런 것도 있고 또 어르신들이 너무 무서워요. 텃세 혹시 부리시면 어떡해요. 조금만 서로를 이해해주면 우리가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게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이어 “혹여 귀농귀촌인들이 마을에 대해 질문을 할 때는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산리마을의 한 주민은 “주민들이 마을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을 환영해주고 잘 대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 교장의 말에 강한 동의를 표했습니다.

성산리마을 주민 
여기에 젊은 사람이 와서 살려면 첫째 주민들이 오는 사람들을 환영해주고 잘 대해줘야 해.

홍기광 성산리마을의 이장은 “현재 10가구의 귀농인들이 성산리마을에 와서 마을회관에 위치한 귀농인의 집의 도움으로 정착해 잘 살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에 귀농귀촌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홍기광 / 서천 성산리마을 이장 
지금 현재 10가구의 귀농인들이 와 있습니다. 정착을 잘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고 또 소통할 수 있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농업활동 안전생활화 교육’을 진행한 황병윤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농업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농작업 및 농기계 사고 예방법에 대해 교육했습니다.

황 주무관은 “농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아서 농기계 사고가 발생한다”며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서 농기계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타 지역민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도시민이 정착하기 좋은 서천’으로 도약해 인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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