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주혜 기자

[앵커]
제18회 충남서각예술대제전이 충남 서천군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서각은 나무, 돌 등의 재료에 도구를 통해 글씨를 새김질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서천에서 막을 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교육정보관에서 서각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장소 대관을 흔쾌히 허락한 나기홍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장은 올해 10월 10일 한국서각협회 충남지회 서천지부 창립식에 초대 받은 날, 서각과 처음 만났다고 이야기의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그 날, 서각이 다양한 색상, 질감,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예술 작품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나기홍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장
서각예술작품이 이렇게 다양한 색상과 질감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예술의 한 장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천지부 서각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서각 작품을 만드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기홍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장
작품도 아름답지만 작품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정을 다해서 서각에 대한 예술 혼을 불태우시는 그 모습이야 말로 작품보다 더 아름답다...

한만희 서천교육장은 서천 예술에서 빠져있던 서각이 올해 포함되면서 비로소 서천 예술이 완성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만희 서천교육장
서천은 음악, 미술 등 다 좋아요 그런데 한 가지 섭섭했던 점이 서각이 서천에 없었다는 점인데 이제 생겼으니 서천의 예술이 완성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상준 충남도서각지회 서천지부 지부장은 “이번 전시회가 올해 창립된 서각협회 서천지부의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인 것 같아서 더 의미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천군민이 서각에 관심을 갖고 함께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상준 충청남도서각지회 서천지부 지부장
(서각을) 많이 알려서 많이 배우시고 같이 하기 위해서 동참해달라고...

서각협회의 회원이 되려면 충남도서각지회 서천지부 연구실에 전화하면 됩니다.

협회는 회원이 된 분들에게 서각의 기초부터 차근히 교육해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sbn 뉴스 이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