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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득 역외유출 전국 1위 불명예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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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소득 역외유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한 방안을 찾고, 향후 도정과제로 설정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2일 충남도는 충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경제발전전략 1차 경제공동체 분야 컨설팅 회의'를 열고, 도내 소득 역외유출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확정치 기준 충남의 역외유출 금액과 비율은 전국 1위를 유지했고, 역내 유입률은 79.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충남의 총생산은 ▲2015년 101조2991억 ▲2016년 106조8691억 ▲2017년 115조5576억 ▲2018년 115조5341억 ▲2019년 113조4883억 등이다.

 

역외유출액은 ▲2015년 26조7375억 ▲2016년 27조237억 ▲2017년 30조8481억 ▲2018년 28조4899억 ▲2019년 23조5958억 등이다.

 

이에 따른 역외유출률은 ▲2015년 26.4% ▲2016년 25.3% ▲2017년 26.7% ▲2018년 24.7% ▲2019년 20.8% 등이다.

 

지역총소득은 ▲2015년 74조5615억 ▲2016년 79조8454억 ▲2017년 84조7095억 ▲2018년 87조442억 ▲2019년 89조8924억 ▲2020년 91조143억(잠정)으로 상승했다.

 

도내 소득 역외유출 원인으로는 ▲수도권 등 기업 본사 소재 지역으로의 영업잉여(기업소득) 유출 ▲직주(職住) 분리로 인한 피용자 보수(근로소득) 유출 등이 꼽힌다.

 

2019년 기준 도내 영업잉여 유출은 약 7조 3000억 원으로 30.8%, 피용자 보수 유출은 16조 3000억 원으로 69.1%에 달했다.

 

피용자 보수 유출 지역으로는 ▲경기 26.7% ▲대전 23.4% ▲세종 23.2% ▲충북 9.3% 등이다.

 

도민이 다른 지역에서 소비하는 비율(역외소비율‧소비유출) 역시 ▲2017년 54.7% ▲2018년 55.4% ▲2019년 57.1% ▲2020년 58.6%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역외 소비 지역은 ▲서울 69.3% ▲경기 15.8% ▲대전 5% ▲충북 1.5% 등의 순이며, 업종은 ▲유통 26.9% ▲용역 19.3% ▲의료 8.4% ▲보험 6.9% 등의 순이다.

 

충남도는 역외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검토하고 향후 도정 과제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명 충남도 경제실장은 "충남은 수출 중심 제조업을 바탕으로 전국 1위 경제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오히려 생산에 따른 환경 오염과 교통 혼잡 등 외부불경제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생산 부가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 머물며, 그 혜택이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등 역외유출 해소 방안을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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