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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sbn영상뉴스】개장 멀어진 서천축협 하나로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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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천읍 축협 하나로마트가 증축공사를 마치고 이번 달 본격 개장할 예정이었는데요. 


9월을 앞둔 현재 개장은 고사하고 공사가 절반도 채 진행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찌된 영문일까요.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아직 지어지지 않은 건물의 뼈대가 앙상하게 서있습니다.


건축자재들은 포장 조차 뜯어지지 않은 상태, 


현장에는 두 명의 인부만이 자리를 지킬 뿐 아무도 드나들지 않습니다.


공사가 멈춘 채 방치된 이곳은, 예정대로라면 8월20일 준공을 마쳤어야 할 서천축협 하나로마트 본사 증축공사 현장입니다.


8월 마지막 주인 현재, 공사장의 모습은 보시는 것과 같이 준공과는 거리가 먼상탭니다.


지난 4월 17일 착공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공정률은 40%에 불과합니다. 


공사는 이미 지난 13일 중단, 


시공을 담당한 A건설사가 재정상의 이유 등으로 공사를 멈췄기 때문입니다.


축협 측은 규정상 최저가 입찰로 A건설사가 선정됐지만, 역량 부족으로 인한 더딘 공사로 준공이 지연된 상황이며, 건설사와의 신속한 타절 후 업체를 재선정해 늦어도 12월까지는 준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희 경제상무/ 서천축산업협동조합>

“(공사중단)서류를 요청했는데, 아직 접수가 안된 상태입니다. (12월 안에 개점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문제는 타절이 언제 되는냐에 따라 개점일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축협 측은 공정률 40% 중 21.2%에 대한 비용 약 2억 7천만 원 가량을 건설사에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공정률이 산정되면 나머지 금액을 추가 지불할 계획입니다. 


또한 계약불이행에 따른 보증금으로 계약금의 20%인 2억5천만 원 상당을 A건설사에 청구했습니다.


A건설사 측은 이틀째 회사 전화까지 차단해놓는 등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A건설사 대표

“(000 대표님 되시나요?) 아닙니다. (000 대표님 아니신가요?) 네”


축협과 건설사의 타절이 더뎌지며 공사에 연관된 업체들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주민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축협 하나로마트는 천막으로 만들어진 임시 건물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서천축협 하나로마트의 조속한 개장을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sbn 뉴스 김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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