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서울] 신수용 대기자 = 월성원전 1호기 형가조작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은 지난 9일 영장이 기각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산자부 공무원들로부터 2018년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 “백 전 장관에게 청와대로부터 ‘당장 월성 1호기를 중단할 수 있도록 경제성 수치를 바꾸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과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는 월성원전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경제성 평가 수치를 바꾸라는 청와대의 지시와 이후 추진 과정을 산자부 공무원으로부터 보고받았다는 키워드다. 백 전 장관은 이후 직접 경제성 평가 수치를 바꾸라는 지시를 산자부 공무원들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것이다. 검찰이 청구한 백 전 장관의 영장은 지난 8일 오세용 대전지법 영장실질심사 부장판사의 심리에서 백 전 장관의 강력 부인 속에, 검찰이 청구한 영장은 다음 날 새벽 기각됐다. 이후 청와대 등은 월성원전 1호기 폐쇄정책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sbn뉴스= 청주] 임효진 기자 =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발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으나,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에게는 국산 항체치료제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주관으로 평가한 결과,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이 뛰어났다. 렉키로나주를 영국변이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는 상황이 달랐다. 렉키로나주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였으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억제 능력이 거의 없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해외 논문을 보면 남아공 및 브라질 변이주에는 'E484K'라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있는데, E484K처럼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1운동은 올해 102주년에다, 이어 8월15일은 정부수립 73주년이 된다. 한반도는 구한말 국운이 쇠퇴하자 영국. 프랑스에 이어 청나라, 러시아의 내정간섭과 침략참탈을 맞았다. 그중에 1945년 8.15 광복까지 일제 36년간 국권을 상실했다. <본지>는 구한말이후 영욕의 세월의 중심에 있던 한국 인물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월남 이상재 선생(李商在,1850.10.26. ~ 1927.3.29. ). 선생의 본명은 계호(季皓). 호는 월남(月南)이다.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충청출신 항일 독립운동가의 애국애민정신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 가운데 월남 선생의 위대함이 거듭 주목을 받고 있다. 청산리 전투의 김좌진 장군, 중국 홍쿠공원의 윤봉길 의사, 아우네 장터의 유관순, 만해 한용운, 신채호, 손병희, 이상설 선생 등 수많은 충청 항일독립운동가와 함께 말이다. 월남 선생이 타계한 뒤 국내 최초로 사회장으로 치렀다. 당시 서울(경성)의 인구 30만 명 중에 10만 명의 추모객이 모일만큼 언론인으로, 독립운동가로, 종교인으로 추앙을 받았다. 월남 선생은 1850년 10월26일 충청남도 한산(韓山)현에서 태어났다. 당시 서천은
[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대전 유성구 도안 2-2지구 개발구역 중 생산녹지지역 30%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을 선행하지 않은 잘못이라는 법원 해석이 나왔다. 대전지법 행정2부(오영표 부장판사)는 9일 농업회사법인 밴티지개발이 대전시장을 상대로 낸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 무효확인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는 이 구역중 생산녹지지역이 62%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생산녹지지역 30%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을 선행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현행 도시개발법에는 생산녹지지역이 도시개발 지정면적의 30%를 넘으면 이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대전시가 크게 2개(A·B구역)로 나뉜 개발구역을 결합 개발하면서 공원녹지 비율을 맞춘데 대해서도 "도시개발법령 규정을 위반해 정당성과 객관성을 결정"이라며 "두 구역을 하나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대전고법 행정1부(문광섭 수석부장판사)역시 지난해 7월 대전시의 고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도시개발법 시행령 해석과 이 사건 처분으로 지정된 도
[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10여 년 째 지지부진했던 세종시장군면과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세종∼서울고속도로 건설이 올해 본격화된다. 연말까지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소요될 자금은 약 1조2000억원대 토지보상금이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사업 9392억8000만원중 무려 46.3%인 4347억원이 세종∼서울고속도로 건설에 쓰인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등에 따르면 고속도로 9392억원(20개 노선), 국도 1952억원(53개 노선), 철도 1405억8천815만원(26개 노선) 등 모두 1조2750억 원의 토지 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국내 20개 노선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국가재정사업 17개 노선과 민자사업 3개 노선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장군면과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세종∼서울고속도로사업에 토지보상금이 가장 많다. 한국도로공사가 우선 사업에 착수할 세종∼안성 구간에 1785억 원 그리고 안성∼구리 구간에 2562억원이 각각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세종∼서울간 고속도로는 정부가 8조175억 원을 들여 연장 129㎞(6차로)로 건설, 오는 2024년 6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서울간 통행 시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인의 절반이상이 '2.4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정부가 대전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권에 공공재개발과 역세권 고밀도 개발 등을 통해 2025년까지 83만 6천호를 짓기 위한 주택 부지 공급 안을 내놓은데 대해 부정적의견이 이같이 높았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전망이 52.4%(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 35.3%, 별로 도움 되지 않을 것 17.0%)였다. 이에 반해 '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41.8%( 여느 정도 도읍될 것 27.7%. 매우 도읍될 것 14.2%)이었다. 충청에서 부정적 전망과 긍정적 전망에 비해 무려 10.6%p나 많았다. '잘 모름' 답변은 5.8%였다. 전국 응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 권역에서 ‘도움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11주 만에 40%대로 반등한 것으로 8일 조사됐다. 충청에서 정당지지도는 오는 4·7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서울. 부산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서는 과는 달리 양당이 초박빙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충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에 대해 긍정평가는 지난주 38.4%에서 4.6%P가 올라 43.0%( 전국 39.3%)에 달했다. 충청에서 부정평가 51.8%( 전국 56.3%)로 집계됐다. 충청에서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8.8%p(17.0%p)였다. 전국적으로 세부적 분석을 보면 서울(13.2%P↓, 44.3%→31.1%, 부정평가 65.5%), 부산·울산·경남(9.4%P↓, 41.5%→32.1%, 부정평가 64.5%), 인천·경기(2.1%P↓, 44.7%→42.6%, 부정평가 53.6%)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8.4%P↑,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월성원전 1호기 평가조작의혹의 수사를 지휘한 이두봉 대전지검장(25기)이 유임됐다. 또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유력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23기)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7기)도 그대로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법무부는 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고검장및 검사장 승진없이 단행된 이날 인사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법무부가 인사안을 구체적으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인사를 발표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검찰 조직안정을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해명했다. 인사에서 산업부공무원들의 구속기소에 이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온 대전지검의 수장인 이두봉 검사장이 유임되면서, 실체규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면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은 박범계 장관이 고심해 낸 인사안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월과 8월, 두 차례의 인사로 자리를 옮겨 초미의 관심이 쏠린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유임됐다. 검사장급 인사는 또한 서울 남부지검장에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27기)를, 법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물론 지난 2020년은 4.15 총선을 또 2021년 4월7일은 서울부산시장등 재보 선을 치른다. 이처럼 선거와 정치는 이제 참된 백성(民)이 군주(主)의 시대를 정착시킬 기회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해방된 지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들의 이야기 등 영욕이 있다. 그래서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다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1945년 8월 15일 해방 직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서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백범 김구선생(존칭생략). 김구는 1875년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마을 빈농이던 부친 김순영(金淳永). 모친 곽락원(郭樂圓) 사이에 외아들로 태어났다. 유년기시절의 이름은 창암(昌巖)이었다. 골목대장으로 짖굿게 동네 어린이들과 쏘다녔다. 9살되던 해부터 한문공부를 시작했다. 그 서당에서 늘 우등생이었다. 김구는 창암이란 이름에서 다시 창수(昌洙)라고 고친다. ◇... 일세의 풍운아 백범선생 김구는 자서전 '백범일지'를 보면,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 레그단비맙)'가 국산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 항체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1년 여에 걸친 연구 끝에 보건당국의 검증(품목허가)을 받은 치료제로서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두번 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전 10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 셀트리온이 지난해 12월 29일 허가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허가는 셀트리온이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에 대해 임상 3상을 별도로 진행해 그 결과를 제출해야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한 달 만인 2월 27일 회복환자 혈액샘플 채취를 를 시작으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동물실험, 임상 1·2상을 완료하고 렉키로나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다른 질환 치료에 쓰이던 약의 용도를 변경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렉키로나주는 '국산 32호 신약'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허가는 임상2상까지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렉키로나주의 치료 대상범위를 만18세 이
엊그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나온 날, 방송 패널 A의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 변호사인 패널 A는 드러내놓고 여권을 지지하는 이였다. 그날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 뒤였다. 스튜디오로 A와 B를 패널로 초청해 남녀 뉴스 진행자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장판사에게 언급한 녹음파일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그 전날, 김 대법원장이 임 부장판사와 대화 중에 탄핵이라든가, 정치권 얘기를 들먹이며 사표수리를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했던 사실이 뒤집히는 녹음파일이 공개된 뒤였다. 패널 A의 대답은 기가 막혔다. A는 "대법원장의 녹음 내용을 보니, 문제 될 게 없더라. 국회에서 탄핵얘기가 나오니까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게 뭐가 문제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대법원장과 대화 내용을 녹음한 임성근(부장판사)이가 문제 아니냐"고 했다. 한 뉴스 진행자가 "공개된 녹음파일을 보니, 구체적으로 탄핵이 국회에 상정되기전의 일이고, 정치적 상황 등을 살펴야 한다고 사법부 수장이 말한 것은 3권 분립 체제에서 사법부가 정치권의 눈치를 살핀다는 해석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A는 대답이라고 내놓은 말이 "3권분립이 왜 훼손되는 발언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내년 3.9 대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 간의 대정부 질의와 답변이 정가에 화제다. 정치인이라는 무게와 여당과 야당의 교대로 나뉘어 무려 20년가까이 국회에서 함께 해온 인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노련미가 돋보였지만, 언중 유골이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일 국회 본회의장 대정부 질문을 위해 마이크앞에 섰다. 홍 의원은 “2006년 2월에 대정부 질문을 하고, 15년 만에 한다”며 “총리님 요즘 말씀이 거칠어지셨다. 어떻습니까”라고 포문을 열었다. 정 총리는 “(제가) 거칠어진 게 아니고 질문이 거칠다 보니 답변도 그런 측면이 있다”며 “거칠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의 바른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대선에 나가려고 하니까 그렇게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 총리는 이에 맞서 “본인이 (나가려는 것) 아닌가”라며 “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이 “안 나가시느냐”고 되묻자, “저는 코로나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의 질의는 강도가 높아갔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 눈물을 닦을 것인가 혹은 남북 문제 등 저와 나누실 이야기가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하재영 작가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라이프앤 페이지출판)란 책은 어지간한 독자는 다 읽은 책이다. 지난해 연말 출간된 베스트 셀러다. 대구에서 경기도 고양으로,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옮겨 다니며 마주했던 동네와 사람들, 그리고 집과 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책속에서 “낯선 집이 친밀해질 때 나는 그곳을 떠났다”라는 내용들이다. 오학준 SBS PD는 최근 PD 저널에 실은 서평에서 "극과 극의 주거형태를 거친 작가 자신의 성장기이자, 지나온 집들의 기록이자, 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했다. 오학준 PD는 "그리고 ‘자기만의 방’을 찾는 분투기이기도 했다"고 적었다. 오 PD의 서평은 이렇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는 크게 두 개로 나뉜다. 그 가운데 하나는 저자의 ‘서울 입성기’이자 성장기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도망치듯 떠밀려온 서울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돈벌이와 무관한 직업 탓에 서울의 관악구 신림동과 성북구 금호동을 전전했다. 그러면서 동생에게 생계를 의탁하기도 했다. 스스로 책임지기를 끊임없이 유예하고 감흥 없는 시간을 살았음을 저자는 담담하게 고백한다. 동생과의 이별 이후 하재영 작가는 어떻
[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왕년에 국회에서 이만섭, 임채정, 김형오 국회의장을 '언론 3인방 국회의원'으로 꼽혔다. 모두 동아일보 기자를 지낸 인물들로 대통령의 압력에도 날치기를 거부한 대쪽같은 의장들로 평가받는다. 또한 국회를 출입하는 후배기자들의 오보나 과장, 왜곡, 선동보도에는 소속사를 가리지 않고 기사 내용 하나하나 읽고 "글의 방향을 잘못 짚었다. 근거 없이 예단하는 기사를 자제하라"고 야단도 쳤다. 지금도 국회에는 언론 경험이 누구보다도 풍부한 '기자출신 3인방 국회의원'이 있다 모두 신사로 꼽히거나, 지성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중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박병석 국회의장 역시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며, 국민의힘 최다선으로 국회부의장자리도 거부한 정진석 의원도 한국일보 기자를 지낸 5선 의원이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는 일본 특파원을, 박 의장은 홍콩 특파원을, 정 의원은 미국 특파원도 지냈다. 이들 세 사람의 강점은 모두 온건, 합리적인데다 조직이나 여야 대립 중에도, 갈등 중재와 기획력이 뛰아나며, 그 어떤 위기에도 이를 극복할 풍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때문에 KBS 부사장 출신인 더불어
[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소추안이 4일 국회에서 처리된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등 범진보 정당 국회의원 161명이 세월호 관련 재판에 개입하는 위헌적 행위를 이유로 임성근 판사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충청여론은 어떨까? 조사결과의 답은 오차범위(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p)에서 반대 여론이 수치상 우세였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받은 법관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 발의된 다음날인 2일 대전·충청 등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총 통화 9155명, 응답률 5.5%)을 대상으로 사법농단 법관 탄핵 찬반 조사결과를 <본지>가 분석해보니 이같이 나왔다. 충청권에서 이른바 세월호 관련 재판에 개입하는 위헌적 행위를 이유로 임성근 판사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에 '탄핵찬성'이 46.9%( 전국 44.3%)였다. 이에 반해, 반대 의견은 50.8%(전국 45.4%)로 찬반격차는 3.9%(전국 1.1%p)로 나타났다. 충청권과 달리 전국적으로 4점 척도로 분석하면, "매우 찬성"이 31.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찬성하는 편"은 12.5%였다. 또 "매우 반대"가